KIA '불펜 부담' 커진다…구원 투수 4명 결장인데, 선발 김건국 1이닝 만에 '부상 교체'라니 [창원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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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부터 위기에 빠진 KIA 타이거즈다.
김건국은 1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경기 전 기준으로 KIA는 리그 1위(26승 1무 16패), 맞대결 상대 NC는 2위(25승 1무 17패)에 올라 있다.
사실상 경기 시작부터 불펜 투수들을 활용 중인 KIA. 위기를 잘 헤쳐내며 무사히 경기를 잘 치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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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창원, 박정현 기자) 경기 초반부터 위기에 빠진 KIA 타이거즈다.
김건국은 1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그러나 왼쪽 햄스트링 뭉침 증세로 1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햄스트링 뭉침 증세 때문일까. 김건국은 1회말 흔들렸다. 1사 후 최정원에게 2루타를 맞은 뒤 후속타자 박건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헌납해 0-1 선취점을 빼앗겼다. 맷 데이비슨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며 아웃카운트 2개를 올린 상황. 하지만 김건국은 좀처럼 위기를 벗어나지 못했다. 2사 1루에서 권희동과 김성욱에게 연속해서 4사구를 내줘 2사 만루가 됐다.
다행히 추가 실점은 막았던 김건국이다. 2사 만루에서 김형준을 루킹 삼진으로 처리해 이닝의 마침표를 찍었다. 최종 성적은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2볼넷 1실점. 2회말을 앞두고는 구원 투수 김사윤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KIA 관계자는 "김건국은 왼쪽 햄스트링 뭉침 증세가 있어 선수 보호차원에서 교체했다. 검진 계획은 없다"라고 부상 정도를 설명했다.
이번 3연전 KIA는 NC와 '리그 1~2위 결정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 전 기준으로 KIA는 리그 1위(26승 1무 16패), 맞대결 상대 NC는 2위(25승 1무 17패)에 올라 있다. 경기 차는 '1'로 주말 3연전 결과에 따라 순위표가 바뀔 수 있다.
그 중요한 출발점인 이날 경기. KIA는 좀처럼 구상대로 경기를 펼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팀은 지난 14~16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에서 많은 불펜 투수를 소모했다. 15~16일 이틀간 정해영, 장현식, 최지민, 곽도규 등이 연속해서 경기에 나섰다.
이범호 KIA 감독은 선수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오늘 구원 투수 네 명이 못 나간다"라고 말했다. 3연투 갈림길에 선 필승조가 휴식할 확률이 높기에 김건국이 많은 이닝을 끌어줘야 했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 일찌감치 불펜진이 가동됐다.
사실상 경기 시작부터 불펜 투수들을 활용 중인 KIA. 위기를 잘 헤쳐내며 무사히 경기를 잘 치를 수 있을까. 3회초 KIA는 최원준의 1타점 2루타와 나성범의 땅볼 타점, 최형우의 1타점 적시타로 3점을 뽑아 3-1로 앞서가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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