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클롭과 함께 떠난다' 리버풀 UCL 우승 주역도 시즌 종료 후 결별

김희준 기자 2024. 5. 1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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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감독과 함께 리버풀의 성장을 함께했던 센터백 조엘 마티프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

17일(한국시간) 리버풀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티프가 리버풀과 다가오는 여름 작별을 고한다. 8시즌 동안 팀에 헌신하며 기억에 남는 순간들을 함께 만들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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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과 함께 리버풀의 성장을 함께했던 센터백 조엘 마티프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


17일(한국시간) 리버풀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티프가 리버풀과 다가오는 여름 작별을 고한다. 8시즌 동안 팀에 헌신하며 기억에 남는 순간들을 함께 만들었다"고 발표했다.


마티프는 클롭 감독이 처음으로 온전한 시즌을 치른 2016-2017시즌 자유계약으로 샬케04에서 리버풀로 합류했다. 적응기 없이 곧바로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리버풀이 긴 암흑기를 끊어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서 유럽을 대표하는 강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큰 도움을 줬다.


다만 부상이 잦은 게 아쉬웠다. 마티프는 2021-2022시즌 정도를 제외하면 주전으로 한 시즌을 온전히 치렀다고 볼 만한 시기가 없었다. 최근 두 시즌 동안에는 리그에서 24경기 출장에 그쳤고, 리그 마지막 경기인 울버햄턴원더러스전도 결장한다. 마티프가 온전한 몸 상태였던 2021-2022시즌에 리버풀이 쿼드러플(4개 대회 우승)을 노렸다는 점에서 역설적으로 그의 진가가 입증되기는 했다.


조엘 마티프(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마티프는 리버풀에서 201경기에 나서 11골을 넣었고, 2018-2019 UCL을 시작으로 7개 대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9년 클럽 월드컵 당시에는 부상으로 함께하지 못했다. 특유의 공 소유 능력을 바탕으로 한 전진 드리블과 과감한 수비는 리버풀이 공수 양면에서 진한 파괴력을 발휘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


마티프는 "리버풀에서 놀라운 시간을 보내 흡족하다. 리버풀을 사랑하는 팬들과 구단을 지지하는 특별한 사람들과 함께했기에 이러한 경험들을 할 수 있었다"며 자신이 리버풀에서 업적을 쌓을 수 있었던 건 팬들과 구단 관계자, 동료들의 도움이 절대적이었다고 말했다.


클롭 감독은 "마티프는 놀라운 프로 의식을 지닌 축구선수이자 훌륭한 사람이었다. 그동안 마티프와 함께 할 수 있어 기뻤고, 새로운 길목에 접어든 마티프가 계속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마티프와 함께 했던 모든 순간 중 하나를 꼽자면 UCL 결승에서 디보크 오리기의 쐐기골을 도운 장면이다. 그 장면은 리버풀 전부를 열광시켰다. 위대한 순간, 위대한 선수였다"고 작별 인사를 건넸다.

사진= 리버풀 X(구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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