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상반기 히트작 잔혹사…'더 에이트 쇼'가 끊을까 [D:방송 뷰]

류지윤 2024. 5. 1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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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작품이 지난해에 이어 상반기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2023년 넷플릭스가 공개한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는 '더 글로리 파트2', '퀸메이커', '택배기사', '사냥개들', '셀러브리티, 'D.P2', '마스크걸', '너의 시간 속으로', '도적: 칼의 소리', 이두나!',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스위트홈2', '경성크리처' 파트1 등 15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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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작품이 지난해에 이어 상반기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2023년 넷플릭스가 공개한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는 '더 글로리 파트2', '퀸메이커', '택배기사', '사냥개들', '셀러브리티, 'D.P2', '마스크걸', '너의 시간 속으로', '도적: 칼의 소리', 이두나!',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스위트홈2', '경성크리처' 파트1 등 15편이다. 여기에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건 '더 글로리'파트2', '마스크걸' 정도다.

올해도 사정은 나아지지 않았다. 넷플릭스는 스타 배우·감독 기용, 막강한 자본력으로 '경성크리처' 파트2, '선산', '살인자o 난감', '닭강정', '기생수: 더 그레이', '종말의 바보' 등 매달 한 작품 이상을 공개 중이지만, 반응이 신통치 않다.

1월 공개된 연상호 감독의 '선산'은 공개돼 3일 만에 넷플릭스 비영어 TV 부문 글로벌10 4위, 10개 국가 톱10에 올랐지만 국내 시청자들에게는 작품 자체가 인상 깊게 남지 못했다. 다음 타자였던 박서준, 한서희 주연의 '경성 크리처'파트 2는 만듦새로 호되게 비판을 받았다. 700억원이 투입된 만큼 기대가 높았으나, 지루한 전개와 진부한 연출, 억지스럽게 전개되는 이야기에 시청자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많은 예산이 투입된 만큼 볼거리는 많았지만, 드라마에서 가장 중요한 서사가 무너지고, 극의 히든카드였던 괴수의 활약도 부진했다. 정동윤 감독과 배우 박서준, 한소희는 인터뷰에서 작품성과 호불호에 대한 질문 세례를 받아야 했다.

'극한직업'의 이병헌 감독은 웹툰을 원작으로 한 '닭강정'을 선사했으나, 이병헌 감독의 특유의 유머와 B급 정서가 전 세계적으로 통하지는 못했다. 최근 공개됐던 '종말의 바보' 역시 마약 투약 혐의를 받은 유아인의 복귀작으로 화제가 쏠릴 뿐, 공개 후 졸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사람들의 관심에서 금세 멀어졌다.

'살인자 o난감'와 '기생수: 더 그레이' 정도가 완성도면에서는 호평을 받았다. '살인자o난감'은 미국 콘텐츠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평론가 평점 100점, 관객 평점은 81점을 기록했다. 공개 첫 주 드라마 한국을 포함한 11국가 시청 시간 1위, 글로벌 순위 2위까지 올랐다.

넷플릭스는 연상호 감독의 '기생수: 그레이'로 오랜 만에 웃었다. 글로벌 톱10에서 1위, 68개 국가에서 톱10에 오르며 화제성과 작품성을 두 가지 취한 작품으로 남았다.

이 같은 상황 속 '관상', '비상선언'의 한재림 감독의 신작 '더 에이트 쇼'가 넷플릭스의 새 간판이 되기 위해 등판한다. '더 에이트 쇼'는 배진수 작가가 2018년에 선보인 웹툰 '머니게임', 2020년에 내놓은 '파이게임'이 원작이다. 류준열, 박정민, 천우희가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제작 단계서부터 화제 됐던 작품이다.

공개 전 주연 배우였던 류준열의 사생활 논란, 음주 운전을 한 배성우의 복귀작으로 잡음이 일었지만, 내부에서는 '더 에이트 쇼'에 대한 자신감으로 기대가 높다는 전언이다.

시사를 통해 먼저 공개된 '더 에이트 쇼'는 예상치 못한 반전과 매력적인 등장인물들이 '더 에이트 쇼'의 긴장감을 담당한다. 벼랑 끝에 몰린 인물들이 미스터리한 인물의 초대를 받고 거액을 받을 수 있는 게임을 하는 설정이, 넷플릭스의 대히트작 '오징어게임'을 연상 시킨다는 반응이 존재했다. 넷플릭스가 '더 에이트 쇼'로 국내서 '넷플릭스 왕국'이란 이름 값을 할 수 있을지 성적표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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