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안경에이스의 못 말리는 이닝 욕심 "주 1회 나가는데 많이 던져야죠" [수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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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주축 투수라면 6이닝이 아니라 7~8이닝을 던져야 한다."
롯데 자이언츠 '안경 에이스' 박세웅은 지난 16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6이닝 4피안타 1사구 6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팀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박세웅은 지난달 18일 잠실 LG전에서 6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 호투로 롯데의 8연패를 끊어낸 데 이어 이날 4연패 탈출을 견인, 토종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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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지수 기자) "팀의 주축 투수라면 6이닝이 아니라 7~8이닝을 던져야 한다."
롯데 자이언츠 '안경 에이스' 박세웅은 지난 16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6이닝 4피안타 1사구 6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팀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박세웅은 이날 어느 때보다 비장한 각오를 가지고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10일 사직 LG 트윈스전에서 자신이 5⅔이닝 6피안타 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부진하면서 롯데의 5연승이 끊기고 4연패로 이어진 부분에 마음의 짐이 컸다.
박세웅은 지난달 18일 잠실 LG전에서 6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 호투로 롯데의 8연패를 끊어낸 데 이어 이날 4연패 탈출을 견인, 토종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박세웅은 이날 시즌 4승을 따낸 것은 물론 평균자책점도 3.99까지 끌어내렸다. 지난해 1승이 모자라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가 불발됐던 가운데 올해 커리어 통산 네 번째 단일 시즌 10승을 향한 힘찬 질주를 이어가게 됐다.
박세웅은 "앞선 등판(5월 10일 LG전)에서 팀이 연승 중일 때 내가 선발등판한 날 결과가 안 좋아서 연패로 이어졌다"며 "이런 부분에서 오늘 더 책임감을 가지고 집중했다. 좋은 결과가 나와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사실 연패를 끊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내가 연승을 이어줬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던 게 더 아쉽다"고 반성했다.
박세웅은 이날 KT 타선을 압도하는 피칭을 선보였지만 게임 초반 고비가 없었던 건 아니다. 1회말 무사 1·2루, 2회말 무사 1·3루, 5회말 무사 1·2루, 6회말 1사 1루 등 3~4회말을 제외하고 매 이닝 주자가 출루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결과적으로 6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냈지만 박세웅은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부분을 아쉬워하고 있었다. 평소 승수보다 이닝 소화에 더 크게 욕심을 내는 박세웅의 성향은 이날도 드러났다.
박세웅은 "내가 아직까지 부족한 것 같다. 팀의 주축 투수라면 6이닝이 아니라 7~8이닝도 던져주는 게임이 자주 나와야 한다"며 "내가 그렇게 던졌던 경기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 자주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는 것밖에는 없다. (선발투수이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 번 게임에 나가는데 매일 경기에 출전하는 야수들보다 일을 덜한다고 볼 수 있다"며 "내가 선발등판하는 경기는 확실하게 책임지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박세웅은 이와 함께 유독 수원에서 투구 내용이 좋은 부분도 알고 있었다. 박세웅은 2020년부터 올해까지 11경기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2.48로 펄펄 날았다. 2020년대 KBO리그에서 손꼽히는 강팀인 KT를 상대로 수원만 오면 빼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박세웅은 "수원에서 KT에게 완봉승을 따냈던 기억도 있고 꽤 많은 이닝을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기도 했었다"며 "수원을 별로 안 좋아하는 투수들도 있는데 나는 괜찮은 것 같다"고 웃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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