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대표팀 복귀였는데!' 부활한 스페인 '축구 천재', 유로 앞두고 발목 부상

윤효용 기자 2024. 5. 1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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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신호탄을 쏜 이스코 알라르콘(레알베티스)이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 출전이 부상으로 인해 불투명해졌다.

 이스코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라스팔마스에 위치한 그란 카나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라리가 36라운드 라스팔마스전에서 선발 출전했다가 부상으로 전반전에 교체됐다.

 문제는 이 부상으로 5년 만의 스페인 대표팀 복귀가 불투명해졌다.

 스페인 대표팀은 일단 이스코의 상태를 지켜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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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부활의 신호탄을 쏜 이스코 알라르콘(레알베티스)이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 출전이 부상으로 인해 불투명해졌다. 


이스코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라스팔마스에 위치한 그란 카나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라리가 36라운드 라스팔마스전에서 선발 출전했다가 부상으로 전반전에 교체됐다. 상대 센터백을 압박하다가 발목에 문제가 생겼고, 결국 의료진의 부축을 받아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베티스는 라스팔마스와 2골씩 주고받으며 2-2로 비겼다. 


문제는 이 부상으로 5년 만의 스페인 대표팀 복귀가 불투명해졌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 축구 대표팀은 오는 28일(한국시간) 유로 2024 26인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미 명단이 유출되고 있는 가운데, 올 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친 이스코의 이름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에서 열리는 유로 2024는 다음달 15일부터 개막한다. 대회가 한 달도 안 남은 상황인데 부상이 발생한 것이다. 


이스코(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경과를 지켜봐야겠지만 빠르게 회복하지 못할 경우 출전이 불발될 수 있다. 이스코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이스코는 2019년 이후 한 번도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베티스 유니폼을 입고 부활하면서 대표팀 복귀도 눈앞에 찾아왔는데, 이를 놓칠 위기다. 


이스코는 한때 스페인 최고 유망주로 꼽혔던 선수다. 좁은 공간도 여유롭게 빠져나올 수 있는 뛰어난 드리블 능력과 테크닉이 강점으로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그야말로 홀로 경기를 지배했다. 2012년 골든보이를 수상했고, 2013년부터 2022년까지 무려 9년 동안 레알마드리드에서 뛰며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라리가 우승 3회, 코파 델레이 1회, 챔피언스리그 4회 등 레알의 전성기 시절을 함께 했다. 2015년과 2017년에는 두 차례 레알 올해의 선수로 꼽히기도 했다.


이스코(래알베티스). 레알베티스 X 캡처

2022년 레알을 떠난 뒤에는 세비야와 계약을 6개월 만에 해지하고, 지난해 1월에는 우니온베를린 이적도 불발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 그래서 작년 전반기에는 소속팀 없이 6개월을 쉬었다. 그러다가 이번 시즌 베티스로 이적하며 부활한 것이다. 이스코는팀 공격의 중심이 되며 모든 대회 36경기 9골 7도움을 기록했다. 매 경기 MVP급 활약을 펼치는 등 대표팀에 못가는 게 이상할 활약을 펼쳤다. 


스페인 대표팀은 일단 이스코의 상태를 지켜볼 생각이다. 경미한 부상일 경우 2주 정도면 회복이 가능하다. 일단 명단에 이스코를 포함한 뒤 다음달 7일 전에만 명단을 교체하면 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마르카 X, 레알베티스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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