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보 하루천자]걸으면 '치매' 예방…곳곳서 '한마음 치매극복' 행사

"치매에 대한 관심·참여 유도"

치매 예방을 위한 걷기 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한창이다. 전국의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각 지자체는 '2024년 한마음 치매 극복' 걷기 행사를 진행하며 치매 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치매에 대한 사회적 관심 및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대구 달성군보건소는 오는 29일 유가읍 테크노폴리스 중앙공원에서 치매 예방 및 치매 인식 개선을 위한 '2024 한마음 치매 극복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치매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는 행사로, 치매 환자와 가족·치매 파트너를 포함한 지역주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다. 달성군 치매안심센터는 행사 당일 공원 둘레길 걷기 활동을 포함해 치매 예방 체조 시연, 치매 OX 퀴즈 풀기, 치매 극복 희망 메시지 나누기, 단비와 함께하는 포토 부스, 치매안심센터·남부노인복지관 인지 활동 부스 등 다양한 체험 부스 운영을 통해 다채로운 볼거리와 이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포시도 오는 24일까지 '2024년 한마음 치매 극복 온라인 걷기 행사'를 운영한다. 한마음 치매 극복 걷기 행사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실천해 치매를 예방하고 치매 극복을 기원하는 행사로, 올해는 AI 모바일 치매 예방 플랫폼 '인지케어' 앱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해당 앱에서 신체활동(걸음 수 측정), 두뇌활동(문제 풀기), 정신활동(이모티콘 표현), 사고활동(일기, 댓글) 등의 점수를 계산하며 다득점자 중 선착순 200명에게 기념품을 제공한다.

서귀포보건소는 올 12월까지 '일상 속 치매 예방 5가지 습관 갖기 캠페인'을 운영한다. 지난 11일 숨골 공원 일대에서 걷기지도자,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한마음 치매 극복 걷기 행사'를 개최한 데에 이어 치매 예방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치매 예방을 위한 치매 조기 검진, 고혈압 ·당뇨 검사, 올바른 식습관을 위한 치매 예방 영양특강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면서 치매 예방·관리는 물론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서귀포보건소 관계자는 "치매 예방·관리에 대한 관심과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참여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일상 속 치매 예방 습관 갖기 캠페인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