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사진 ‘반려동물’로 해놓은 사람들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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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한 사람일수록 프로필 사진에 자신의 사진 대신 반려동물이나 자연 사진을 설정해놓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유니카밀러스 국제의대 연구팀은 비만한 평균 53세 성인 59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메신저 앱 '왓츠앱' 프로필 사진에 대한 비만한 사람의 행동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비만한 여성의 86%와 남성의 90%가 프로필 사진으로 반려동물, 가족, 풍경, 꽃, 만화 캐릭터 등의 이미지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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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유니카밀러스 국제의대 연구팀은 비만한 평균 53세 성인 59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메신저 앱 ‘왓츠앱’ 프로필 사진에 대한 비만한 사람의 행동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프로필 사진 유형과 신체이형장애 여부를 조사했다. 흔히 외모 강박증으로 알려진 신체이형장애는 실제로는 외모나 신체에 결점이 없는데도 심각한 결점이 있는 것처럼 여겨 신체 특정 부위까지 혐오하는 질환이다.
연구 결과, 비만한 여성의 86%와 남성의 90%가 프로필 사진으로 반려동물, 가족, 풍경, 꽃, 만화 캐릭터 등의 이미지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얼굴이 거의 가려져 몸이 보이지 않는 사진, 오래된 사진이나 날씬해 보이도록 편집한 사진을 사용하기도 했다.
또한 실제 모습과 사뭇 다른 프로필 사진을 사용할 확률은 비만한 정도에 따라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은 비현실적인 아름다움과 체형에 대한 기준이 공유되는 소셜 미디어 탓에 신체이형장애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 저자 안토넬라 프란체쉘리 박사는 “비만 치료 때 신체이형성장애를 확인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비만 치료에 총체적으로 접근하면 체중을 줄일 가능성을 높이고 환자의 전반적인 웰빙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체이형장애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소셜 미디어 발달 등 환경적 영향이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본다. 신체이형장애는 특히 청소년기에 시작되는 경우가 많고,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흔하게 나타난다. 신체이형장애는 인지행동치료나 약물로 치료한다.
이 연구는 12~15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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