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탈출 롯데, 사령탑은 '마황'+'안경 에이스' 극찬!…"하나 된 마음으로 이겼다" [수원 현장]

김지수 기자 2024. 5. 16.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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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길고 길었던 4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롯데는 이날 선발투수 박세웅의 완벽투가 빛났다.

박세웅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롯데 필승조도 쾌투를 펼쳤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발투수 박세웅이 6이닝을 잘 던져줬다. 박세웅의 뒤를 이어 등판한 김상수, 전미르, 김원중도 KT 타선을 실점 없이 잘 막아줬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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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가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5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4연패를 끊고 최하위 탈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길고 길었던 4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안경 에이스' 박세웅의 호투와 '마황' 황성빈의 번뜩이는 주루 플레이가 돋보였다.

롯데는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5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지난 10일 사직 LG 트윈스전부터 시작된 4연패에서 벗어나 분위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롯데는 이날 선발투수 박세웅의 완벽투가 빛났다. 박세웅은 6이닝 4피안타 1사구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압도했다. 시즌 4승을 손에 넣고 두 자릿수 승수 도전에 청신호가 켜졌다.

박세웅은 최고구속 149km를 찍은 위력적인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을 적절하게 섞어 던지면서 KT 타선을 제압했다. 슬라이더도 최고구속이 141km까지 나오면서 타자를 윽박질렀다.

박세웅은 앞선 선발등판이었던 지난 10일 사직 LG 트윈스전 5⅔이닝 6피안타 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6실점(5자책) 패전의 아픔을 씻은 것도 큰 수확이었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가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5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4연패를 끊고 최하위 탈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박세웅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롯데 필승조도 쾌투를 펼쳤다. 김상수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전미르 1이닝 1볼넷 무실점, 김원중 1인이 2탈삼진 무실점으로 KT의 저항을 깔끔하게 잠재웠다.

롯데 타선은 리드오프 황성빈이 빛났다. 황성빈은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으로 이날 롯데 팀 내 유일한 멀티 히트를 쳐냈다. 1회초 첫 타석 볼넷 출루 후 빠른 발을 바탕으로 팀에 선취점을 안긴 것은 물론 3회초 무사 1루에서는 번트 안타로 추가 득점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황성빈은 지난 4월 28일 햄스트링 부상 이후 18일 만에 1군 무대 선발출전에서 제 몫을 톡톡히 해줬다. 최하위 탈출이 1차 목표인 롯데는 황성빈의 성공적인 복귀로 탈꼴찌에 더 탄력을 받게 됐다. 

고승민은 3회초 무사 1·2루에서 천금 같은 1타점 적시타로 롯데에 2-0 리드를 안겼다. 롯데는 고승민의 적시타로 얻은 추가 득점을 게임 끝까지 지켜냈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가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5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4연패를 끊고 최하위 탈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롯데는 이날 게임을 앞두고 캡틴이자 4번타자 전준우가 왼쪽 종아리 경련 증세로 이탈하는 악재가 있었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투수들이 더 힘을 냈고 야수들도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 KT를 제압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발투수 박세웅이 6이닝을 잘 던져줬다. 박세웅의 뒤를 이어 등판한 김상수, 전미르, 김원중도 KT 타선을 실점 없이 잘 막아줬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부상에서 돌아온 황성빈이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좋은 플레이를 해냈다"며 "주장 전준우의 갑작스러운 부상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하나 된 마음으로 집중력을 발휘해 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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