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 빨리 나가라"…마테우스, 잔류 협상에 '고개 갸우뚱'→"상처 많이 줬는데 남지 마"

권동환 기자 2024. 5. 16.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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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매체 TZ에 따르면 독일 축구와 바이에른 뮌헨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는 토마스 투헬 감독에게 잔류하는 것보다 팀을 떠나는 방안을 추천했다. 당초 투헬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예정이었으나 뮌헨이 후임자 찾기에 난항을 겪으면서 투헬 감독을 잔류시키는 방안으로 선회했다. 투헬 감독도 뮌헨 잔류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마테우스는 그동안 클럽이 준 상처를 거론하면서 투헬 감독에게 다른 팀으로 떠나는 걸 조언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독일 축구와 바이에른 뮌헨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가 클럽으로부터 많은 상처를 받은 토마스 투헬 감에게 잔류하는 것보다 팀을 떠나는 방안을 추천했다.

독일 매체 'TZ'는 16일(한국시간) "토마스 투헬은 바이에른 뮌헨에 남을 수 있지만 로타어 마테우스는 이것이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보도했다.

마테우스는 자타공인 뮌헨과 독일 축구대표팀 레전드 미드필더이다. 과거 뮌헨에서 1984년부터 1988년, 1992년부터 2000년까지 활약하면서 당시 분데스리가 우승만 7회를 달성했다. 그는 뮌헨 활약 당시 미드필더와 더불어 중앙 수비수로도 인정받으며 리베로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 낸 선수다.

독일 대표팀에서도 마테우스는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면서 1990 발롱도르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표팀 경기만 150경기를 출전해 역대 독일 대표팀 최다 출장 1위에 이름이 올라가 있는 마테우스는 최근 뮌헨 잔류를 고려 중인 투헬 감독에게 조언을 건넸다.

독일 매체 TZ에 따르면 독일 축구와 바이에른 뮌헨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는 토마스 투헬 감독에게 잔류하는 것보다 팀을 떠나는 방안을 추천했다. 당초 투헬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예정이었으나 뮌헨이 후임자 찾기에 난항을 겪으면서 투헬 감독을 잔류시키는 방안으로 선회했다. 투헬 감독도 뮌헨 잔류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마테우스는 그동안 클럽이 준 상처를 거론하면서 투헬 감독에게 다른 팀으로 떠나는 걸 조언했다. 연합뉴스

뮌헨은 지난 2월 2023-24시즌을 끝으로 현재 클럽을 이끌고 있는 토마스 투헬 감독과 결별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은 당초 2025년 6월 30일에 만료될 예정이었던 토마스 투헬 감독과의 계약 관계를 2024년 6월 30일에 종료하기로 합의했다"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3월 뮌헨 지휘봉을 잡은 투헬 감독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챔피언으로 등극해 구단의 연속 우승 기록을 11년으로 늘렸지만 2년 차인 2023-24시즌 후반기 때 성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결국 구단과 계약 상호 해지 합의에 이르렀다.

시간이 흘러 뮌헨이 시즌 최종전만 남겨두면서 투헬 감독의 결별도 가까워졌는데, 투헬 감독과의 계약 종료를 발표한 후 약 3개월이 지났음에도 뮌헨은 아직까지 후임자를 찾지 못했다.

뮌헨이 투헬 후임으로 가장 원했던 지도자는 올시즌 레버쿠젠을 분데스리가 챔피언 자리에 올린 사비 알론소 감독이었으나, 알론소 감독이 직접 레버쿠젠 잔류를 선언하면서 다른 지도자를 찾아야 했다.

독일 매체 TZ에 따르면 독일 축구와 바이에른 뮌헨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는 토마스 투헬 감독에게 잔류하는 것보다 팀을 떠나는 방안을 추천했다. 당초 투헬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예정이었으나 뮌헨이 후임자 찾기에 난항을 겪으면서 투헬 감독을 잔류시키는 방안으로 선회했다. 투헬 감독도 뮌헨 잔류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마테우스는 그동안 클럽이 준 상처를 거론하면서 투헬 감독에게 다른 팀으로 떠나는 걸 조언했다. 연합뉴스

이후 율리안 나겔스만(독일 축구대표팀), 랄프 랑닉(오스트리아 축구대표팀), 우나이 에메리(애스턴 빌라), 올리버 글라스너(크리스털 팰리스) 등과 접촉했으나 모두 퇴짜를 맞았, 한지 플리크 전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도 바이에른 뮌헨 감독직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 감독 찾기에 난항을 겪으면서 뮌헨은 이제 투헬 감독의 마음을 되돌리는 작업을 시작하기 시작했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최근 투헬 감독의 에이전트 올라프 마잉킹과 뮌헨 스포츠 디렉터 크리스토프 프로인트가 구단 사무실에서 만난 사진을 게시하면서 계약 연장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도 "여러 후보가 거절한 후 뮌헨은 투헬과 함께 지난 2월에 한 발표를 번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며 "투헬은 지난 몇 주 간 격동적인 상황을 보내고 울리 회네스 회장의 공개적인 질책을 받았음에도 여전히 뮌헨에 남고 싶어 한다"라고 밝혔다.

뮌헨 선수들도 다음 시즌을 투헬 감독과 함께하는 방안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키커에 따르면 뮌헨 주장단인 마누엘 노이어와 토마스 뮐러가 투헬 감독을 지지하고 있으며, 해리 케인과 에릭 다이어 역시 투헬 감독의 유임을 원한다.

독일 매체 TZ에 따르면 독일 축구와 바이에른 뮌헨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는 토마스 투헬 감독에게 잔류하는 것보다 팀을 떠나는 방안을 추천했다. 당초 투헬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예정이었으나 뮌헨이 후임자 찾기에 난항을 겪으면서 투헬 감독을 잔류시키는 방안으로 선회했다. 투헬 감독도 뮌헨 잔류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마테우스는 그동안 클럽이 준 상처를 거론하면서 투헬 감독에게 다른 팀으로 떠나는 걸 조언했다. 연합뉴스

독일 '쥐드도이체 차이퉁'도 15일 "마누엘 노이어가 이끄는 뮌헨 선수들 중 80%가 투헬 연임을 지지하고 있다"라며 "노이어가 앞장서서 이런 분위기를 알리고 투헬 감독의 유임을 수뇌부에 적극 요청했다. 수뇌부 역시 이를 바탕으로 투헬 유임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뮌헨이 투헬 감독을 잔류시키는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협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마테우스는 투헬 감독에게 그동안 상처를 많이 준 클럽을 떠나는 걸 추천해 눈길을 끌었다.

매체에 따르면 마테우스는 빌트를 통해 "이제 투헬을 남기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면 클럽에 어떤 불협화음이 있고, 어떤 혼란이 지배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라며 "뮌헨은 외부에 매우 의심스러운 이미지를 제시하고 있다"라며 결정을 번복한 친정팀을 지적했다.

이어 "투헬은 최근 울리 회네스에게 짓밟혔다"라며 "투헬의 관점에서 봤을 때 난 이렇게 말하겠다. 그는 뮌헨에 남을 필요가 없다. 그가 받은 고통이 여전히 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독일 매체 TZ에 따르면 독일 축구와 바이에른 뮌헨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는 토마스 투헬 감독에게 잔류하는 것보다 팀을 떠나는 방안을 추천했다. 당초 투헬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예정이었으나 뮌헨이 후임자 찾기에 난항을 겪으면서 투헬 감독을 잔류시키는 방안으로 선회했다. 투헬 감독도 뮌헨 잔류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마테우스는 그동안 클럽이 준 상처를 거론하면서 투헬 감독에게 다른 팀으로 떠나는 걸 조언했다. 연합뉴스

울리 회네스 뮌헨 명예회장은 최근 투헬 감독의 지도 스타일에 대해 비난을 퍼부은 적이 있다. 

그는 지난달 26일 "우린 선수 개개인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감독을 갖고 싶다"라며 "개인적으론 투헬에 전혀 문제 없다. 저녁 식사도 몇 차례했는데 정말 좋은 식사였고 모든 것이 괜찮았다. 하지만 투헬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나 알폰소 데이비스 같은 젊은 선수들을 발전시킬 수 없었다"며 사실상 투헬의 선수 육성 능력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자 투헬 감독이 하루 만에 대응하고 나섰다. 그는 "내 감독 커리어 명예에 굉장히 상처를 주는 발언"이라며 "지난 15년간 우리가 선수들을 가르치면서 입증한 것이 있다면 젊은 선수들, 특히 아카데미 출신 선수들이 훈련할 때 1군과 함께하고 경기력을 개선시켜 경기장에서 증명했다는 것이다. 전혀 근거가 없는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회네스 명예회장이 비난을 퍼부은지 한 달도 안 돼 뮌헨은 투헬 감독을 붙잡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마테우스는 그동안 상처를 많이 준 뮌헨에 굳이 남으려 하지 말고 다른 클럽을 찾는 방안을 조언했다.

독일 매체 TZ에 따르면 독일 축구와 바이에른 뮌헨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는 토마스 투헬 감독에게 잔류하는 것보다 팀을 떠나는 방안을 추천했다. 당초 투헬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예정이었으나 뮌헨이 후임자 찾기에 난항을 겪으면서 투헬 감독을 잔류시키는 방안으로 선회했다. 투헬 감독도 뮌헨 잔류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마테우스는 그동안 클럽이 준 상처를 거론하면서 투헬 감독에게 다른 팀으로 떠나는 걸 조언했다. 연합뉴스

한편 마테우스의 걱정이 담긴 조언에도 투헬 감독은 뮌헨 잔류를 긍적적으로 여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TZ는 "토마스 투헬은 분명 뮌헨에 머물고 싶어 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협상에서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점은 계약 기간이다. 그의 현재 게약은 2025년 6월에 만료된다"라며 "투헬은 적어도 뮌헨 수뇌부가 적어도 2026년까지 계약 기간을 연장해 줄 것으로 요구하고 있다. 그는 임시 해결책이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뮌헨이 주시 중인 알론소 감독은 최소 1시즌 더 레버쿠젠에 남기로 결정했고, 세계적인 명장 위르겐 클롭 감독은 올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 다음 시즌 어떠한 팀도 맡지 않고 휴식기를 갖기를 원하고 있다.

일각에선 뮌헨이 투헬 감독과 1년 더 동행한 뒤 2024년 여름에 알론소나 클롭 감독의 선임을 추진할 수 있다고 예상했고, 투헬 감독은 클럽을 1년만 더 지휘하고 떠나는 걸 원치 않아 계약 기간을 최소 2026년까지 연장해 줄 것을 요구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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