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욕의 끝은 어딜까…맨유 '이런 기록'도 처음으로 썼다, 과연 뭐길래?

김준형 기자 2024. 5. 1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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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가 200개의 슈팅을 허용한 맨유 최초의 골키퍼가 됐다.

맨유로서는 치욕적인 기록이다.

축구 소식을 전하는 'CentreGoals'는 16일(한국시간) "오나나가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에서 200개의 슈팅을 허용한 맨유 역사상 첫 번째 골키퍼가 됐다"며 불명예 기록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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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가 200개의 슈팅을 허용한 맨유 최초의 골키퍼가 됐다. 맨유로서는 치욕적인 기록이다.

축구 소식을 전하는 'CentreGoals'는 16일(한국시간) "오나나가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에서 200개의 슈팅을 허용한 맨유 역사상 첫 번째 골키퍼가 됐다"며 불명예 기록을 소개했다.

오나나는 16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유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골키퍼로 출전해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뉴캐슬은 21개의 슈팅과 8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으나 2골밖에 넣지 못했다. 오나나는 5차례 선방하며 팀의 골문을 지켰다.

오나나는 이번 시즌 세리에A 인터 밀란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시즌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전문가와 팬들의 비판을 받았으나 시간이 지나며 안정된 모습을 보였고 리그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거듭났다.

그는 골키퍼와 관련된 지표에서 리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오나나의 90분당 선방 횟수는 4번으로 리그 3위이고 선방 확률도 71.7%로 3위다. 그가 기록한 막은 실점은 2.1실점으로 리그 4위다. 무실점 경기도 8차례나 기록하며 리그 공동 5위다.

오나나의 기록이 상위권인 것은 오나나가 잘 막는다는 것과 동시에 맨유의 수비가 불안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맨유가 200개의 슈팅을 허용한 것은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맨유 역사상 처음이다. 슈팅을 막는 것은 골키퍼의 영역이지만 슈팅을 내준다는 것은 미드필더나 수비수들이 상대 선수들을 제대로 못 막는다는 것이다.

이번 시즌 맨유는 실점에 비해 수비적으로 불안한 모습이다. 수비진의 잦은 부상이 그 이유다. 이번 시즌 맨유는 주전 포백이 구성된 경기가 거의 없다. 이전 시즌 맨유로 이적해 주전으로 자리 잡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부상으로 리그 10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주전 왼쪽 풀백인 루크 쇼도 리그 12경기 출전에 불과하다.

수비형 미드필더의 부진도 수비진 불안에 한몫했다. 이번 시즌 스타로 떠오른 2005년생의 코비 마이누는 안정적인 모습으로 팀의 중원을 이끌고 있으나 그의 파트너인 카세미루가 지난 시즌에 비해 부쩍 기량이 떨어진 모습으로 베테랑다운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10차례 이상 우승했지만 이번 시즌 카세미루는 누구보다 불안한 모습이다.


오나나의 기록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오는 20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리그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데 리그 10위인 브라이턴의 공격력도 만만치 않다. 오나나의 불명예 기록은 최소한으로 만들어야 마지막 경기에 승리할 수 있다.

맨유는 브라이턴과의 경기 후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맨유는 25일 라이벌인 맨체스터 시티와 2023-2024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을 치른다. 리그에서 8위인 맨유는 리그에서 7위에 들지 못하면 FA컵 결승에서 우승해야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럽대항전 진출권을 얻을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CentreGoals SNS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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