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의 도전 정신…염경엽 감독 "엔스, 체인지업 구종 가치 높아졌다" [잠실 현장]

조은혜 기자 2024. 5. 1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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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로 하루를 휴식한 LG 트윈스가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당초 15일 선발 맞대결은 키움 아리엘 후라도와 LG 임찬규.

경기가 취소되자 16일 선발로 키움은 후라도의 등판을 하루 미뤘고, LG는 임찬규 대신 디트릭 엔스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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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4회초 2사 2루 LG 선발투수 엔스가 두산 조수행의 번트 때 송구 실책을 저지르며 주자 1,3루가 되자 아쉬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비로 하루를 휴식한 LG 트윈스가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14일 키움에 0-5 패배를 당하며 5연승이 끊겼던 LG는 15일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하루를 쉬고 이날 다시 키움을 상대한다.

당초 15일 선발 맞대결은 키움 아리엘 후라도와 LG 임찬규. 경기가 취소되자 16일 선발로 키움은 후라도의 등판을 하루 미뤘고, LG는 임찬규 대신 디트릭 엔스를 예고했다.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LG 선발투수 엔스가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16일 만난 염경엽 감독은 "(어제) 피칭이 다 끝났는데, 몸을 다 풀었는데 취소가 됐다. 2이닝을 던진 거나 다름 없다. 그래서 하루 휴식을 주는 게 훨씬 낫겠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임찬규는 16일까지 쉰 뒤 17일 수원 KT전 등판 예정이다. KT전 선발 순서는 임찬규, 최원태, 손주영 순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이날 키움을 상대하는 엔스는 지난 3월 29일 키움전에서 6이닝 무4사구 3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바 있다. 현재까지 9경기에서 48⅓이닝을 던져 4승1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 중이다.

체인지접은 좋아졌다는 평가. 염경엽 감독은 "플레이트를 바꾸면서 체인지업이 괜찮아졌다. 그 전에는 떨어지고 안 떨어지고를 떠나 다 흘러나가는 볼이어서 구종 가치가 하나도 없었다. 지금은 10개 던지면 8개는 스트라이크로 들어오니까 구종 가치가 생기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LG 선발투수 엔스가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염 감독은 "스트라이크 퍼센트가 80%로 올라오면서 (투구판) 1루 쪽을 밟고 던지던 걸 3루 쪽에서 발꿈치가 뒤로 가게끔 해 던지니까 볼이 됐던 게 스트라이크존 라인에 걸치고, 그러면서 바깥쪽 코너로 많이 들어가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염 감독은 엔스의 변화에 대해 "좋게 말하면 도전 정신이 좋은 거다. 뭐든지 받아들이려고 하는 마음이 있다. 받아들여야 살아 남을 수 있으니까. 우리 입장에서도 (외국인 선수를) 바꾸는 것보다는 살리는 게 최선의 방법이다. 안 된다고 지켜보고 평가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든 성공하게끔 만드는 게 코칭스태프와 구단이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G는 이날 후라도를 상대로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1루수)~문성주(좌익수)~김범석(2포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구본혁(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초 LG 선발투수 엔스가 두산 양의지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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