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틀 없는 뷰의 시대…신기술 경쟁 [뉴스+현장]

방서후 기자 2024. 5. 1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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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방서후 기자]
집 안을 새롭게 단장하는 계절이 왔다. 이사철과 신학기가 맞물린 봄은 인테리어업계 성수기로 꼽힌다.

특히 집을 꾸미거나 선택할 때 조망을 고려하는 추세가 확산되며 '뷰'를 앞세운 신개념 창호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16일 LX하우시스에 따르면 신제품 'LX Z:IN 창호 뷰프레임(VUE FRAME)' 출시 한달 만에 창호 상담 건수가 30% 늘었다.

'뷰프레임'은 국내 창호 상품 중에서는 처음으로 창틀은 거의 안 보이고 창짝만 보이는 베젤리스 디자인이 도입됐다. 창짝 높이까지 최대 14mm 줄여 슬림해진 프레임으로 더 넓어진 뷰를 제공한다.

여기에 방충배수캡·스트라이커·윈드클로저·핸들스토퍼 등 창호의 다양한 기능성 부자재들에도 프레임과 일체화된 디자인을 적용, 미니멀 디자인의 디테일을 더욱 배가해 준다.

특히 논실리콘(Non-Silicone) 공법을 채택해 기존 창호와 달리 유리 마감 부분을 실리콘으로 처리하지 않고 가스켓(패킹 자재) 마감으로 변경, 깔끔한 외관 구현은 물론 실리콘에 쉽게 생기는 곰팡이에 대한 걱정을 없앴다.

기본 색상인 우드·그레이 계열 컬러 8종을 비롯해 화이트 컬러 4종을 함께 선보여 최근 주거공간 인테리어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감각적인 '화이트뷰' 연출도 가능하다.

디자인 뿐 아니라 창호의 기본인 단열성능도 챙겼다. 최대 28mm 두께의 유리까지 적용이 가능하며, 창짝과 창틀 모두에 단열성능을 높이는 다중 챔버 설계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이중창의 경우 로이유리(26·28mm) 한 장만으로도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충족한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한국 건축에는 차경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외부 풍경을 즐기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슬림한 프레임으로 더 넓어진 뷰를 제공하고 단열 성능까지 뛰어나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창호 제품인 만큼 출시 직후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영상취재: 이성근, 영상편집: 김민영, CG: 김 준
방서후 기자 shb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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