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레전드는 거취 결정 위해 회장님과 독대한다… 모드리치, 잔류 여부 정하기 위해 페레스와 만남

김정용 기자 2024. 5. 1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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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드리드 '레전드' 루카 모드리치가 다음 시즌 잔류 여부를 정하기에 앞서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과 면담을 갖는다.'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모드리치는 현지시간 16일 페레스 회장과 만나 거취에 대한 대화를 나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으로 이번 시즌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모드리치와 토니 크로스의 거취에 대한 결정은 미뤄진 상태다.

이번 시즌 UCL에서 모드리치를 교체 투입할 때마다 레알이 꼭 한 번은 이득을 볼 정도로 확실한 조커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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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모드리치(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레알마드리드 '레전드' 루카 모드리치가 다음 시즌 잔류 여부를 정하기에 앞서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과 면담을 갖는다.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모드리치는 현지시간 16일 페레스 회장과 만나 거취에 대한 대화를 나눈다. 한 번의 만남으로 거취를 결정하긴 힘든 상황이며, 미팅을 시작으로 조율과 결정 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으로 이번 시즌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모드리치와 토니 크로스의 거취에 대한 결정은 미뤄진 상태다.


38세 모드리치는 레알의 성공시대를 함께 한 핵심 공신으로 꼽힌다. 지난 2014년 레알이 통산 10회 UCL 우승 '라 데시마'를 달성했을 때, 당시 주전이었던 선수 중 아직도 남아있는 건 모드리치와 라이트백 다니 카르바할 두 명뿐이다. 모드리치는 토트넘홋스퍼에서 손흥민 시대에 앞서 팀을 대표했던 간판 스타였다. 2012년 레알로 이적해 어느덧 12시즌 동안 활약했다. UCL 우승만 5회 달성했다. 크로아티아 대표팀 성과까지 어우러지며 발롱도르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 모드리치는 레알 수준의 팀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교체멤버로 뛰고 있다. 주로 크로스가 선발로 뛰다가 모드리치로 교체되며 두 노장이 번갈아 활약한다. 합쳐서 90분만 소화하면 되는 상황이다. 이번 시즌 UCL에서 모드리치를 교체 투입할 때마다 레알이 꼭 한 번은 이득을 볼 정도로 확실한 조커가 됐다.


루카 모드리치(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마드리드 회장. 게티이미지코리아

다만 모드리치가 팀내 최고 수준의 연봉을 받는 건 레알과 같은 대형 구단 입장에서도 부담스럽다. 풀타임이 아닌 교체 위주로 활용할 선수라면 연봉을 삭감해야 한다. 다만 모드리치 입장에서는 당장 은퇴할 생각이 없다. 레알에서 연봉을 삭감하든, 새 구단과 계약하면서 줄어든 연봉으로 계약을 맺든 수입이 줄어드는 건 피할 수 없는 나이다.


레알은 모드리치와 크로스 모두 다음 시즌 남을지 확실치 않다. 최소한 둘 중 한 명은 남겨야 변화의 폭을 줄이고, 그만큼 불안감도 줄일 수 있다. 둘의 거취에는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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