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릿 원희, 직접 악플 신고?…라이브 중 조용히 화면 ‘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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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소속 레이블 빌리프랩의 그룹 '아일릿'의 멤버 원희가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악성댓글을 삭제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한 해외 팬은 본인의 엑스(X·옛 트위터)에 "16세 아이돌이 라이브 중 여러 건의 악플을 신고해야 했고 멤버들을 향하는 증오는 그들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소속사는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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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소속 레이블 빌리프랩의 그룹 ‘아일릿’의 멤버 원희가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악성댓글을 삭제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아일릿은 데뷔 50일을 기념해 지난 14일 글로벌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라이브를 진행했다. 라이브에서 멤버들은 데뷔 소감 등을 말했는데, 진행 도중 원희가 휴대전화로 라이브 방송이 송출되는 장면을 보며 화면을 누르는 모습이 포착됐다.
팬들은 이를 두고 원희가 직접 악성댓글(악플)을 신고하고 차단하는 것이라고 추측했다. 한 해외 팬은 본인의 엑스(X·옛 트위터)에 “16세 아이돌이 라이브 중 여러 건의 악플을 신고해야 했고 멤버들을 향하는 증오는 그들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소속사는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하이브 측이 동정 여론을 조장하기 위해 상황을 연출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일부 팬들은 “악플을 다는 게 잘한 건 아니지만 이 상황은 보여주기식 연출같다” “하이브는 소속사의 어린 아티스트를 내세워 악플로 여론 조작을 하려는 생각인가?”라고 말했다.
또다른 네티즌들은 “여론이 안 좋은 거 알고 있을텐데 직원들이 악플을 관리해줘야 되는 게 아닌가?” “악플이 멤버들에게 돌아가는 건 잘못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아일릿 멤버들은 모두 2000년대 생이며 미성년자인 멤버들도 있다. 특히 악플을 지운 것으로 추정되는 원희는 2007년생으로 현재 만으로 16세다.
아일릿을 겨눈 악플 공격은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지난달 기자회견을 진행한 이후부터 늘어나고 있다. 민 대표는 지난달 23일 입장문을 통해 “아일릿은 헤어, 메이크업, 의상, 안무, 사진, 영상, 행사 출연 등 연예활동의 모든 영역에서 뉴진스를 카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 아일릿의 안무가 뉴진스의 것과 비슷하다는 의혹에도 논란 불이 붙었다. 뉴진스 안무를 담당한 퍼포먼스 디렉터 김은주씨는 지난 13일 인스타그램에 “응?? 실화?? 광고 안무까지? 그동안 정말 꾹 참았는데, 우연이라기엔 이건 좀 아니지 않나?”라며 아일릿의 표절 의혹을 겨냥한 글을 올리기도 했다.
김효빈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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