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역전! 투헬, 여기저기서 차이고 온 바이에른 '유임 요구'에 "계약 기간 늘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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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감독이 바이에른뮌헨 유임 협상에서 재계약을 요구했다.
16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 독일'은 "투헬 감독 측과 회담 이후 바이에른은 투헬 감독과 새 시즌을 시작하고 싶어 한다"며 "관건은 새 계약 협상이다. 투헬 감독의 기존 계약은 2025년 6월까지였다. 투헬 감독 측은 최소 2026년까지로 계약을 연장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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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토마스 투헬 감독이 바이에른뮌헨 유임 협상에서 재계약을 요구했다.
16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 독일'은 "투헬 감독 측과 회담 이후 바이에른은 투헬 감독과 새 시즌을 시작하고 싶어 한다"며 "관건은 새 계약 협상이다. 투헬 감독의 기존 계약은 2025년 6월까지였다. 투헬 감독 측은 최소 2026년까지로 계약을 연장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이에른은 지난 2월 투헬 감독과 조기 결별한다고 발표했다. DFB(독일축구협회)포칼에서 조기 탈락한 데 이어 독일 분데스리가 선두 싸움에서도 한 발 밀려나면서 일찌감치 결단을 내렸다. 다만 경질 대신 시즌 종료 시점까지 시한부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
시간을 번 바이에른은 적극적으로 새 감독 물색에 나섰는데 연이어 퇴짜를 맞았다. 최우선 순위 후보였던 샤비 알론소 바이어04레버쿠젠 감독이 잔류를 선언한 게 시작이었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독일 대표팀과 재계약을 맺었고, 랄프 랑닉 감독도 오스트리아에 남기로 했다. 부임한지 얼마 되지 않은 올리버 글라스너 크리스탈팰리스 감독을 빼오려는 시도도 팰리스의 단호한 거절에 차단당했다.
한지 플릭 전 감독과 재회설이 불거지던 차에 투헬 감독 유임설이 제기됐다. 크리스토퍼 프로인트, 막스 에베를 단장을 비롯해 마누엘 노이어, 토마스 뮐러, 해리 케인, 리로이 자네, 자말 무시알라 등 주요 선수들이 투헬 감독의 잔류를 바란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바이에른 운영진과 투헬 감독 측은 현지시간으로 15일 유임 가능성을 놓고 회담을 진행했다. 투헬 감독은 잔류 의사가 있지만 잔류 조건으로 재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다면, 투헬 감독은 다음 시즌 다시 마지막 시즌을 보내게 된다.
투헬 감독의 잔류는 시즌 후반부 주전 경쟁에서 한 발 뒤처진 김민재에겐 악재가 될 수 있지만, 동시에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김민재는 투헬 감독이 전술 기조에 변화를 주기 전, 시즌 전반기에는 휴식 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기용된 바 있다. 프리시즌 새롭게 전술을 과정에 잘 적응한다면 다시 수비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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