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아닌 공황"…김호중, 해명에도 수습불가 '활동 빨간불' [엑's 이슈]

명희숙 기자 2024. 5. 1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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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이 뺑소니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연이은 의혹이 불거져 대중의 실망감을 사고 있다.

김호중 측은 음주운전 의혹에 대해서는 "아니"라고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김호중이 음주 측정 결과 음성이 나왔어도 사고 발생 이후 시간이 꽤 지난 상태였기 때문에 음주운전 가능성도 열어놓은 채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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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김호중이 뺑소니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연이은 의혹이 불거져 대중의 실망감을 사고 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교통사고를 내고 뺑소니를 친 혐의로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 

김호중은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고 사고 3시간여 뒤 김호중의 매니저가 사고 당시 김호중이 입었던 옷을 입고 경찰에 찾아와 자신이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의 추궁 끝에 매니저가 아닌 김호중 자신이 운전한 사실을 인정했다. 

이에 뺑소니 뿐만 아니라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이 더해졌고, 경찰은 14일 차량 블랙박스에 메모리 카드가 빠져 있었던 점을 이유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고, 15일 김호중에 대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김호중 측은 음주운전 의혹에 대해서는 "아니"라고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김호중이 음주 측정 결과 음성이 나왔어도 사고 발생 이후 시간이 꽤 지난 상태였기 때문에 음주운전 가능성도 열어놓은 채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16일 새벽 김호중의 소속사 대표이자 친척 형인 이광득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는 김호중의 유흥업소 방문 의혹에 대해 자신을 보기 위해 방문했으나 "김호중은 고양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음주는 절대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호중이 음주운전을 한 것이 아닌 "사고 당시 공황이 심하게 오면서 잘못된 판단을 한듯하다"고 설명했다. 매니저에게도 자신이 김호중과 옷을 바꿔입고 경찰서에 다녀오라고 지시했다고 밝히며 사과했다. 

김호중 측은 여러 의혹 등에 대해 발빠르게 해명하며 대응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끊임없이 새로운 의혹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여기에 김호중은 논란과는 상황없이 활동 강행 의지를 보이고 있다. 사건 직후 경기 고양에서 있었던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을 예정대로 진행했으며 오는 18일 열리는 창원 공연 및 '월드유니언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등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김호중은 올해 7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안드레아 보첼리 30주년 기념 공연 게스트까지 예정되어 있다. 

여러 공연 뿐만 아니라 각종 광고에서도 활발하게 활약하고 있는 김호중이 계속 되는 논란 속에서도 활동을 무사히 이어갈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이 관심 속 지켜보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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