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40㎝ 눈 ‘펑펑’…5월 중순 대설특보 첫 발령

서승진 2024. 5. 1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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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순 강원도 설악산에 40cm의 눈이 쌓였다.

강원도 산간지역에 이례적으로 많은 눈이 쌓이면서 대설특보가 내려졌다.

16일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0분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소청대피소에 40㎝, 중청대피소에 20㎝의 눈이 쌓였다.

기상청은 전날 대설특보가 내려진 강원 산지에는 이날도 1∼5㎝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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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0시쯤 설악산 소청대피소에서 자로 잰 적설량이 21.5㎝를 가리키고 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5월 중순 강원도 설악산에 40cm의 눈이 쌓였다. 강원도 산간지역에 이례적으로 많은 눈이 쌓이면서 대설특보가 내려졌다.

16일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0분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소청대피소에 40㎝, 중청대피소에 20㎝의 눈이 쌓였다. 강원지방기상청 집계 결과 향로봉도 14.9㎝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강원지역에 5월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건 2021년 이후 3년 만이자, 기상 관측 이래 두 번째다. 5월 중순에 대설특보가 발령된 적은 없었다.

기상청은 전날 대설특보가 내려진 강원 산지에는 이날도 1∼5㎝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그 밖의 높은 산지에도 아침까지 0.1㎝ 미만의 눈이 날리거나 눈이 조금 쌓일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눈이 내리는 곳은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 등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성=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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