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HD의 '최우선 과제', 국대 DF 설영우 빈자리를 메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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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김천 상무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흔들렸던 울산 HD가 광주와의 순연 경기에서 완벽하게 패배를 기록하며 무너졌다.
다시 흔들리는 울산 수비, 국대 DF 설영우 빈자리 메워야 울산은 광주와의 경기에서 패배하며 시즌 2패를 기록했다.
국가대표와 울산에서 측면 수비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설영우는 지난 4일(토) FC서울과의 원정 경기 이후, 계속해서 어깨 탈구로 고생했던 부분을 치유하기 위해 수술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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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호 기자]
▲ 지난 15일, 광주FC에 패배한 울산HD FC |
ⓒ 한국프로축구연맹 |
직전 김천 상무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흔들렸던 울산 HD가 광주와의 순연 경기에서 완벽하게 패배를 기록하며 무너졌다. 울산은 쓰라린 패배 속, 측면 수비의 문제점을 노출하며 아쉬움을 더했다.
이정효 감독의 광주 FC와 홍명보 감독의 울산 HD가 지난 15일 오후 4시 30분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2024' 8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맞붙었다. 양 팀은 직전 리그 경기에서 연승 행진이 끊겼기에 승리가 절실했다. 리그 9위의 광주와 2위의 울산의 경기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홈팀 광주가 경기를 주도하며 공격적으로 울산 골문을 노렸고 울산은 압박과 역습을 통해 광주의 골문을 노렸다.
0-0으로 종료되며 팽팽한 흐름의 균형을 깬 팀은 홈팀 광주였다. 후반 13분, 교체 투입된 박태준이 정호연의 패스를 받아 완벽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고 이어 후반 36분에도 교체 투입된 이강현이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울산의 골문을 가르며 2-0으로 앞서나갔다. 광주에 두 번 연속 일격을 허용했던 울산은 후반 39분 엄원상이 추격 골을 기록했으나 이후 추가 골에 실패, 결국 경기는 2-1로 광주가 승리를 챙기며 웃었다.
다시 흔들리는 울산 수비, 국대 DF 설영우 빈자리 메워야
울산은 광주와의 경기에서 패배하며 시즌 2패를 기록했다. 더불어 선두 포항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한 울산은 리그 2위 자리에 머무르며 3위 김천의 매서운 추격을 허용했다. 아쉬운 패배 속, 울산은 시즌 초반 문제점으로 지적받던 수비가 또 흔들리며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시즌 개막 후 5경기에서 9실점으로 흔들렸던 울산은 이후 리그 5연승을 질주하며 수비 불안을 완벽하게 지워낸 바가 있다. 6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단 2실점으로 상대 공격을 막아내며 탄탄한 수비력을 선보였던 울산은 5월 입성 후, 펼쳐진 리그 3경기에서 4실점을 기록하며 수비에서 재차 흔들리고 있다.
▲ 지난 8일, 수술대에 오른 울산HD 핵심 수비수 설영우 |
ⓒ 한국프로축구연맹 |
울산은 설영우의 빈자리를 두고 깊은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 지난해까지 측면 수비를 든든하게 책임졌던 김태환은 논란 끝에 '숙적' 전북 현대로 향했고 미래 자원인 조현택은 김천 상무로 입대했다. 훌륭한 대체 자원까지 모두 이탈한 가운데, 좌우 측면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설영우의 빈자리는 매우 뼈아프게 다가오고 있다.
설영우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는 미래 자원인 최강민이 존재하지만 본래 우측면 수비수가 아니기도 하거니와, 우측 수비수가 본 포지션인 김주환과 장시영은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울산은 베테랑 공격수 윤일록과 이청용을 우측면 수비수로 활용하며 대체 방안을 모색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특히 광주와의 경기에서 우측면에서 완벽하게 무너지며 연달아 실점을 허용했다.
설영우의 부상 회복 후에도 울산은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 계속해서 유럽 이적설이 존재하는 설영우의 이탈 가능성도 대비해야 하기 때문. 결국 현재와 미래를 위해서 우측 수비수의 보강을 계속해서 생각해야만 하는 울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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