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생기니까 그냥 없애자? 프리미어리그, VAR 폐지 투표한다…울브스가 제안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많다'

조효종 기자 2024. 5. 1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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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구단들이 비디오 판독(VAR) 폐지 투표에 나선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16일(한국시간) "PL 구단들은 다음 달 열릴 연례 총회에서 다음 시즌부터 VAR 제도를 폐지하자는 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공식적인 제안이 제출됨에 따라 현지 시간으로 다음 달 6일 예정된 PL 20개 구단 대표자 회의에서 VAR 폐지 안건 표결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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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비디오 판독) 온 필드 리뷰.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구단들이 비디오 판독(VAR) 폐지 투표에 나선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16일(한국시간) "PL 구단들은 다음 달 열릴 연례 총회에서 다음 시즌부터 VAR 제도를 폐지하자는 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VAR은 2019년 PL에 도입됐다. 득점, 퇴장, 페널티킥 상황 등에서 VAR 심판진이 영상 확인을 통해 심판진의 판정을 보조하는 제도로, 판정의 정확도를 높여 경기의 공정성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최근 VAR 확인 후에도 명백한 오심이 나와 논란이 일기도 했다.


울버햄턴원더러스가 총대를 메고 폐지 주장에 나섰다. 울버햄턴은 "PL에 VAR이 도입된 지 다섯 시즌이 지났다. 이제 VAR의 미래에 대해 건설적이고 비판적인 토론이 필요한 시간"이라며 "정확도를 약간 높이는 대가로 축구의 정신이 훼손된다. 2024-2025시즌부터 VAR를 폐지해야 한다는 게 우리의 입장"이라고 표결을 제안했다.


VAR(비디오 판독) 판독 결과 발표. 게티이미지코리아

공식적인 제안이 제출됨에 따라 현지 시간으로 다음 달 6일 예정된 PL 20개 구단 대표자 회의에서 VAR 폐지 안건 표결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체 3분의 2에 해당하는 14개 구단 이상이 동의하면 규정 변경이 이뤄질 수 있다.


다만 VAR 폐지 안건이 통과될지는 미지수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리그 이사회는 VAR이 폐지될 경우 잘못된 판정이 늘어나고 리그 명성에도 악영향을 끼칠 거라 보고 있다. 심판진에 대한 비판과 팬들의 불만이 더 커지는 것도 우려 요소다.


PL 사무국도 폐지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PL 대변인은 '디애슬레틱'을 통해 "구단은 총회에 안건을 상정할 권리가 있다. VAR에 관한 우려를 이해한다. 다만 리그 측은 VAR을 적극 지지한다. PGMOL(잉글랜드 프로경기심판기구)과 함께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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