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현장.Plus] '6경기 무승' 안산, 기회는 만드는데 골이 안 나온다…'지원군이 필요해'

조효종 기자 2024. 5. 16. 08: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산그리너스가 기회를 만들고도 방점을 찍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승리하지 못하는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15일 경기도 부천의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12라운드를 가진 안산이 부천FC1995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준모(안산그리너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부천] 조효종 기자= 안산그리너스가 기회를 만들고도 방점을 찍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승리하지 못하는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15일 경기도 부천의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12라운드를 가진 안산이 부천FC1995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주말 경기 이후 회복 시간이 길지 않았고 경기 내내 많은 비까지 쏟아져 공격적인 세밀함이 떨어진 경기였다. 양 팀은 서로 상대 페널티박스 부근까지 오가며 치열한 공방을 펼쳤으나 골대 앞에서 슈팅까지 마무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도 득점에 조금 더 가까웠던 팀은 안산이었다. 몇 차례 위협적인 공격을 시도하면서 더 많은 슈팅을 만들어냈다. 첫 슈팅부터 안산의 몫이었다. 전반 5분 노경호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넘어갔다. 1분 뒤에는 코너킥 후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김영남의 논스톱 중거리 슛이 골대 오른쪽으로 조금 빗나갔다. 한동안 슈팅까지 잇지 못하다 후반 중반 이후 다시 바짝 부천 골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후반 30분 노경호가 슈팅을 추가했다. 후반 35분에는 교체 투입된 강준모의 슈팅이 유효슈팅으로 연결됐으나 골키퍼를 뚫어내진 못했다. 1분 뒤 노경호의 중거리 슛이 다시 골대 위를 살짝 넘어갔다.


최근 비슷한 경기가 반복되고 있다. 슈팅을 더 많이 때리고도 그만큼 득점을 터뜨리지 못한다. 최근 7경기에서 매 경기 상대보다 슈팅 수가 더 많거나, 슈팅 수가 같은 경우 유효슛이 더 많았는데 9실점을 내주는 동안 5득점에 그쳤다. 충분히 득점하지 못한 탓에 승점 확보도 원활하지 않다. 지난 7경기 중 첫 경기였던 6라운드 충남아산FC전 1-0 승리 이후 6경기 3무 3패를 기록 중이다.


결국 순위 싸움에서도 치고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 11경기 9득점으로 충북청주FC와 함께 리그 득점 공동 최하위인 안산은 승점 9로 최하위에 처져있다.


닐손주니어(왼쪽, 부천FC1995), 노경호(안산그리너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임관식 안산그리너스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부천전을 마치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임관식 안산 감독은 "비가 오는 와중에도 선수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는 소감을 밝힌 뒤 "다만 승리하기 위해 열심히 두드렸는데 득점 없이 끝났다. 더욱 잘 준비해서 다음 경기에선 득점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내겠다"고 득점력 개선을 다짐했다.


결정력 난조를 해결하는 방안 중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은 마침표를 찍어줄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다. 자금력이 넉넉하지 않은 안산이 국내에서 해결사를 찾는 것이 어렵다면 외국인 공격수로 눈을 돌려볼 수 있다. 현재 K리그2에서 4골 이상 넣은 선수 12명 중 8명이 외국인 선수일 정도로 리그 내 외국인 공격수의 비중이 큰데 안산은 올 시즌 국내 선수들로만 선수단을 꾸리고 있다.


임 감독도 해결사 영입을 바라고 있다. 득점력 개선 방안을 묻는 질문에 "훈련 중 많은 시간을 문전 처리, 득점하기 위한 훈련에 할애하고 있다. 그러나 선수 개개인의 능력 또한 필요한 영역"이라고 답한 뒤 "지금 우리가 바라는 건 추가 전력 영입이다. 후반기 추가 등록 기간이 있다. 가능하다면 외국인 선수든, 국내 선수든, 득점할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하는 게 시급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