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복귀 준비 완료' 나상호가 올리고 오세훈이 마무리, 치열한 J리그 선두 경쟁의 중심에 선 두 한국인

김정용 기자 2024. 5. 16.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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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급 윙어 나상호, 스트라이커 오세훈이 일본 J1리그의 치열한 선두경쟁 중심에 섰다.

15일 저녁 일본 도쿄도 마치다시의 마치다 기온 스타디움에서 2024 J1리그 14라운드를 치른 마치다젤비아가 세레소오사카에 2-1로 승리했다.

팀내 최다득점자 오세훈이 6골 1도움을 기록 중이며, 나상호는 시즌 첫 도움으로 2골 1도움이 됐다.

오세훈은 청소년 대표 시절 차세대 국가대표 공격수로 큰 기대를 모은 것과 달리 일본 진출 후 주춤했고, 아직 A대표 경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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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호(왼쪽)와 오세훈(이상 마치다젤비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국가대표급 윙어 나상호, 스트라이커 오세훈이 일본 J1리그의 치열한 선두경쟁 중심에 섰다.


15일 저녁 일본 도쿄도 마치다시의 마치다 기온 스타디움에서 2024 J1리그 14라운드를 치른 마치다젤비아가 세레소오사카에 2-1로 승리했다.


극적인 승리로 마치다가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승점 3점을 따낸 마치다는 비셀고베와 똑같인 9승 2무 3패(승점 29)를 기록 중이며, 골득실만 뒤쳐진 2위다.


마치다의 두 한국 공격수가 후반 25분 선제골을 합작했다. 스루패스를 받아 오른쪽 측면으로 침투한 나상호가 지체 없이 중앙으로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나상호가 잘 보고 감아올린 공을 수비가 끊지 못했고, 오세훈은 다소 불편한 스텝에 슛을 해야 했음에도 원바운드된 공을 오른발로 잘 차 넣었다. 세레소 골키퍼 김진현은 템포 빠른 슛을 막지 못했다.


이후 마치다의 한국인 수비수 장민규가 공격수와 몸싸움을 벌이다 넘어졌는데, 넘어진 발에 상대가 걸려 넘어졌다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레우 세아라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동점이 됐다. 후반 추가시간 마치다의 특급 조커 미첼 듀크가 헤딩골을 터뜨리면서 극적으로 승부가 갈렸다.


팀내 최다득점자 오세훈이 6골 1도움을 기록 중이며, 나상호는 시즌 첫 도움으로 2골 1도움이 됐다.


나상호는 시즌 초 부상으로 결장하다 4월 말 첫 공격 포인트를 올린 뒤 빠르게 3개를 몰아치면서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국가대표팀에서 한동안 배제돼 있던 나상호는 마치 대표팀 복귀를 요구하듯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시절 대표팀 단골이었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선발로 경기를 소화했지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시절에는 입지가 급격히 축소됐다. 지난해 6월을 끝으로 한동안 대표팀에 뽑히지 못했다. 아직 감독을 정하지 못한 6월 A매치를 통해 1년 만의 태극마크를 노린다.


오세훈은 청소년 대표 시절 차세대 국가대표 공격수로 큰 기대를 모은 것과 달리 일본 진출 후 주춤했고, 아직 A대표 경력이 없다. 현재 상승세를 제대로 이어간다면 대표 발탁도 노릴 만하다.


개인 최다골 시즌이 눈앞에 있다. 오세훈의 1부 최다골은 2021년 울산현대 소속으로 기록한 7골이다. 김천상무에서 병역을 마치고 제대한 시즌이라 일년을 다 뛰지 못했음에도 7골을 넣으면서 차세대 국가대표로 큰 기대를 받았던 해다. 일본 진출 후 2년 동안 잘 풀리진 않았지만, 이번 시즌 2골만 더 넣으면 개인 최다골 시즌이 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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