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현장] 재재역전패에 장기 부상자까지 발생했는데 추스를 시간도 없다, 부천의 삼중고

조효종 기자 2024. 5. 16.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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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FC1995가 여러모로 타격이 큰 경기 이후 아파할 틈도 없이 다음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15일 경기도 부천의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12라운드를 가진 부천이 안산그리너스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주말 K리그2 11라운드 마지막 일정으로 경기를 치른 뒤 15일 12라운드 첫 경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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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부천FC1995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부천] 조효종 기자= 부천FC1995가 여러모로 타격이 큰 경기 이후 아파할 틈도 없이 다음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15일 경기도 부천의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12라운드를 가진 부천이 안산그리너스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부천은 직전 라운드 전남드래곤즈전에서 아쉬움이 남는 경기를 치렀다. 4경기 무승을 끊어낸 뒤 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자 했다. 전반 4분 만에 루페타가 선제골을 넣었을 때만 해도 경기가 뜻대로 풀리는 듯했는데, 연속골을 실점해 역전을 허용했다. 후반 바사니, 한지호의 골로 리드를 되찾았지만 경기 막판 다시 역전당했다. 후반 40분 동점골을 내준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헌납했다.


맥이 빠지는 경기를 치른 데 더해 추가 악재까지 생겼다. 전남전 당시 선발로 나섰다가 전반 이른 시간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된 미드필더 최재영과 측면 멀티 플레이어 정희웅이 시즌 아웃이 우려될 정도로 큰 부상을 당했다. 최재영은 오른발 중족골 골절, 정희웅은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연령별 대표팀 센터백 서명관이 여전히 부상 회복 중이고 주포 안재준은 갓 복귀한 상황에서 올 시즌 각각 10경기, 8경기에 출전 중인 최재영, 정희웅까지 추가 이탈한 건 타격이 컸다.


닐손주니어(왼쪽, 부천FC1995).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루페타(부천FC1995).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그럼에도 전열을 가다듬을 시간 없이 안산전에 임해야 했다. 지난 주말 K리그2 11라운드 마지막 일정으로 경기를 치른 뒤 15일 12라운드 첫 경기에 나섰다. 선발 라인업 6명을 바꿨으나 상대 팀 안산보다 하루 덜 쉬었고 경기 내내 비가 쏟아진 탓에 체력적인 어려움이 컸다. 결국 "지난 경기를 빨리 잊을 수 있는 방법은 승리"라는 이영민 부천 감독의 바람과 달리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험난한 일정은 당분간 이어진다. 이틀 휴식 후 경기를 치르는 일정이 두 경기 더 남았다. 게다가 두 경기 다 상위권 팀 원정 경기다. 15일 경기를 마친 부천은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위 수원삼성과 13라운드를 갖고, 다시 이틀만 쉰 뒤 21일 목동종합운동장으로 이동해 3위 서울이랜드FC와 14라운드를 통해 맞붙는다.


이 감독은 어떻게든 승리로 돌파구를 찾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안산전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오늘 루페타와 바사니가 풀타임을 소화하지 않았고, 새로 들어온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를 바탕으로 두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을 최대한 찾아보겠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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