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누-디알로-회이룬 '쾅쾅쾅!' 맨유, 뉴캐슬 3-2 격파…OT서 자존심 지켰다 [PL 리뷰]

김현기 기자 2024. 5. 16.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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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6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코비 마이누, 아마드 디알로, 라스무스 회이룬이 각각 한 골씩 터트린 것에 힘입어 원정팀을 3-2로 눌렀다. 맨유는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면서 FA컵 결승전을 앞두고 기세를 끌어올렸다. 뉴캐슬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티켓이 불투명하게 됐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건'들의 활약에 힘입어 홈에서 난적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누르고 자존심을 지켰다. 뉴캐슬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진출이 불투명하게 됐다.

에릭 턴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과의 홈 경기에서 코비 마이누의 전반 선제골, 아마드 디알로와 라스무스 회이룬의 후반 결승포, 쐐기포를 묶어 3-2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맨유와 뉴캐슬은 나란히 17승 6무 14패(승점 57)를 기록했으나 득실차에서 차이가 크다. 뉴캐슬은 +20을 기록하면서 7위를 유지했다. 맨유는 -2로 8위다. 프리미어리그에선 5위팀과 FA컵 우승팀이 2024-20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6위팀이 UEFA 콘퍼런스리그 티켓을 거머쥔다. 다만 리그 성적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혹은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획득한 팀이 FA컵에 우승하면 6위팀이 유로파리그, 7위팀이 콘퍼런스리그에 나선다.

맨유는 FA컵 결승에 올랐기 때문에 유로파리그에 갈 수 있는 문이 아직 열려 있다. 뉴캐슬은 FA컵 결승에서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확보한 맨시티가 맨유를 눌러야 콘퍼런스리그라도 나설 수 있다.

이날 경기 앞서 두 팀은 다소 상반된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6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코비 마이누, 아마드 디알로, 라스무스 회이룬이 각각 한 골씩 터트린 것에 힘입어 원정팀을 3-2로 눌렀다. 맨유는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면서 FA컵 결승전을 앞두고 기세를 끌어올렸다. 뉴캐슬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티켓이 불투명하게 됐다. 연합뉴스

부상자들이 많은 맨유는 주전급 선수들이 상당수 빠졌다.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가 골문 앞에 선 가운데 디오고 달롯, 조니 에반스, 카세미루, 애런 완-비사카가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소피앙 암라바트와 마이누가 더블 볼란테를 이뤘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스콧 맥토미니, 디알로가 2선에 섰으며 전방 원톱으로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포진했다. 미드필더 카세미루가 센터백 줄부상으로 중앙 수비수를 봤다. 브루누가 '가짜 9번'이 된 것도 눈에 띄었다.

에디 하우 감독이 이끄는 뉴캐슬은 주전급 선수들이 대다수 출격했다. 마르틴 두브라브타가 문지기로 출전했다. 백4엔 루이스 홀, 댄 번, 에밀 크라프트, 키어런 트리피어가 섰다. 엘리엇 앤드선, 브루누 기마랑이스, 션 롱스태프가 미드필더를 이뤘다. 앤서디 고든, 알렉산데르 이사크, 제이콥 머피가 전방 스리톱이다. 

맨유는 전반 31분 선제골을 넣으면서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보기 위해 몰려든 8만에 육박하는 홈팬들을 기쁘게 했다. 디알로가 오른쪽 측면에서 반대편으로 찔러준 패스가 데굴데굴 굴러 마이누로 향한 것이다. 마이누는 이를 페널티킥 지점에서 받은 뒤 침착하게 오른발로 감아차 골망을 출렁였다. 뉴캐슬 선수들이 순간적으로 최전방에 파고 든 마이누를 놓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6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코비 마이누, 아마드 디알로, 라스무스 회이룬이 각각 한 골씩 터트린 것에 힘입어 원정팀을 3-2로 눌렀다. 맨유는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면서 FA컵 결승전을 앞두고 기세를 끌어올렸다. 뉴캐슬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티켓이 불투명하게 됐다. 연합뉴스

2005년생으로 지난해 11월 에버턴전에서 프리미어리그 첫 선발 출전을 이룬 뒤 주전을 꿰찬 마이누는 이날 득점으로 인해 프리미어리그 통산 3호골을 기록하게 됐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맨유는 후반 초반 뉴캐슬 에이스 고든에 동점포를 허용했다. 후반 4분 머피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고든이 달려들면서 오른발 아웃프런트로 밀어넣은 것이 골로 연결됐다. 고든의 이번 시즌 11호골이었다.

하지만 맨유는 굴하지 않고 공세를 유지했다. 결국 고든의 동점포 8분 만에 결승포를 완성했다. 첫 골을 도왔던 디알로가 주인공이었다. 코너킥이 흘러나오자 디알로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강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올해 22살로, 지난 2020-2021시즌 맨유에 입단한 뒤 다른 팀 임대를 전전했던 디알로가 맨유 입단 뒤 프리미어리그 첫 골을 터트리는 순간이었다.

맨유는 후반 막판 쐐기골을 통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7분 디알로 대신 들어간 21세 스트라이커 회이룬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상대 선수 2명의 견제를 뿌리치고 오른발 대각선 슛을 시도한 게 두브라브카를 지나 골로 완성됐다.

뉴캐슬은 6분이 주어진 후반 추가시간 홀이 추격골을 넣었으나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진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6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코비 마이누, 아마드 디알로, 라스무스 회이룬이 각각 한 골씩 터트린 것에 힘입어 원정팀을 3-2로 눌렀다. 맨유는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면서 FA컵 결승전을 앞두고 기세를 끌어올렸다. 뉴캐슬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티켓이 불투명하게 됐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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