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마음 안다, 우리 잘해보자"…김태형 감독, '스승의 날' 선물에 건넨 한마디 [수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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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갈 일만 남았다.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은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김태형 감독 및 코치진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선수단 일동은 "감사합니다 감독님!"이라고 외쳤다.
16일 수원 KT전에 롯데는 선발투수로 나균안이 아닌 박세웅을 내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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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 최원영 기자) 올라갈 일만 남았다.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은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김태형 감독 및 코치진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스승의 날을 맞이해서다.
주장 전준우는 "감독님 부임 후 첫 스승의 날을 맞아, 선수단이 뜻을 모아 작은 선물과 함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선수단 일동은 "감사합니다 감독님!"이라고 외쳤다.
김태형 감독은 "비록 성적은 좋지 않지만 기죽지 말고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 고참들이 이끌고, 후배들이 따라가면서 더그아웃 분위기 좋게 만들어보려고 하는 마음 잘 안다"며 "우리 잘해보자. 챙겨줘서 고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롯데는 올해 힘겨운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시즌 13승1무26패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로 처져있다. 그러나 정규시즌이 100경기 이상 남아있는 만큼 반등의 여지도 충분하다. 1승씩 쌓아 올려야 한다.
이날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전준우(좌익수)-한동희(3루수)-윤동희(우익수)-나승엽(1루수)-유강남(포수)-이학주(유격수)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나균안이었다. 더불어 투수 최준용을 말소하고 투수 이민석을 콜업했다.
김 감독은 "(최)준용이는 열흘 정도 휴식 아닌 휴식을 취해야 할 것 같다. 2군에서 공을 많이 던지기보다는 시간을 조금 가져야 한다"며 "스스로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다. 그 점을 이야기해 줬다. 잘 만들어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민석은 지난 13일 말소한 대체선발 홍민기의 자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개시 예정이었던 롯데-KT전은 계속된 장대비로 인해 지연되다 오후 2시 24분 우천 취소됐다. 16일 수원 KT전에 롯데는 선발투수로 나균안이 아닌 박세웅을 내보낸다. KT는 15일 등판하려 했던 윌리엄 쿠에바스가 그대로 출격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롯데 자이언츠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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