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매니저에 경찰 대리출석 요청…뺑소니 은폐 정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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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트로트 가수 김호중씨가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사건에 대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김씨 매니저인 30대 남성은 사고 3시간여 뒤 김씨가 사고 당시 입었던 옷을 입고 경찰에 찾아와 자신이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사고 17시간 뒤인 다음 날 오후 4시30분 경찰에 출석했고, 결국 자신이 직접 운전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은 김씨가 매니저에게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가 났다며 경찰에 대신 출석해달라고 한 녹취 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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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트로트 가수 김호중씨가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사건에 대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김씨 차량 블랙박스에 메모리 카드가 없는 점을 이유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께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사고후미조치)를 받는다.
김씨 매니저인 30대 남성은 사고 3시간여 뒤 김씨가 사고 당시 입었던 옷을 입고 경찰에 찾아와 자신이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사고 17시간 뒤인 다음 날 오후 4시30분 경찰에 출석했고, 결국 자신이 직접 운전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김씨가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정황도 포착됐다. 경찰은 김씨가 매니저에게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가 났다며 경찰에 대신 출석해달라고 한 녹취 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소속사가 사건을 은폐하려 했을 가능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 매니저 등에 대해서는 범인도피죄 적용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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