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정 좋아지면 결과 나올 것"...'5경기째 무승' 김광현 향한 사령탑의 믿음 [인천 현장]

유준상 기자 2024. 5. 1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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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넘게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 SSG 랜더스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다시 한번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김광현은 1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5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SSG는 14일 경기에서 삼성을 9-2로 제압하면서 2연승을 달렸고, 팀 순위를 6위에서 공동 5위로 한 계단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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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1회초 수비를 마친 SSG 선발투수 김광현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한 달 넘게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 SSG 랜더스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다시 한번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김광현은 1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5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김광현은 올 시즌 9경기 47⅓이닝 3승 3패 평균자책점 5.13을 기록 중으로, 지난달 중순까지의 흐름만 놓고 보면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4월 21일 홈에서 진행된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7탈삼진 5실점으로 주춤했다.

이후 27일 문학 KT 위즈전 5이닝 8피안타(3피홈런) 무사사구 8탈삼진 4실점, 5월 3일 문학 NC 다이노스전 4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9일 잠실 LG전에선 6⅓이닝 3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3실점으로 선전했지만, 패전을 떠안으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지난달 10일 문학 키움 히어로즈전(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6탈삼진 2실점)을 끝으로 한 달 넘게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21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1회초 SSG 선발투수 김광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이숭용 SSG 감독은 15일 삼성전을 앞두고 "(직전 경기였던) LG전에서 좋은 투구를 보여줬고, 그러면서 (김)광현이도 자신감을 더 얻었다고 생각한다. 과정이 점점 좋아지면 결과가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컨디션이나 구위엔 문제가 없다는 게 사령탑의 생각이다. 이 감독은 "새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이 오면서 자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니까 선발진이 좋은 흐름으로 가고 있더라. 광현이도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전날처럼 타선이 활발한 공격력으로 주도권을 잡아준다면 김광현도, SSG도 좀 더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SSG는 14일 경기에서 삼성을 9-2로 제압하면서 2연승을 달렸고, 팀 순위를 6위에서 공동 5위로 한 계단 끌어올렸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한유섬을 비롯해 기예르모 에레디아, 오태곤이 홈런포를 가동했다.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은 선발투수 오원석은 6이닝 2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이숭용 감독은 "기존 선수들도 12일 KIA 타이거즈와의 더블헤더 2차전부터 좋아지고 있다"며 "(한)유섬이가 들어오면서 중심타선이 살아났고, 타선이 더 탄탄해질 거라고 생각한다. 조금 숨통이 트인 것 같다"고 말했다.

2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경기 전 SSG 이숭용 감독이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SSG는 이 흐름을 이어가고자 한다. 좌완 이승현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하는 SSG는 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이지영(포수)-고명준(1루수)-하재훈(우익수)-안상현(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한편 SSG는 이날 경기 전 1군 엔트리에 작은 변화를 줬다. 내야수 최준우, 외야수 강진성이 1군으로 콜업되면서 투수 최현석, 내야수 정준재가 2군으로 내려갔다.

이숭용 감독은 "전날 (최)현석이가 1군 첫 등판이라 좀 긴장하지 않았나 싶다. 신인 선수들이 2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더라도 1군에서 그런 모습을 바로 보여주는 게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 기회는 또 돌아갈 것"이라며 "(정)준재도 2군에서 훈련하면서 자신감을 얻었으면 한다"고 엔트리에서 말소된 선수들을 격려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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