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4'에 열광하는 극장가 ['범죄도시4' 천만②]

류지윤 2024. 5. 1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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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4'가 써 내려간 기록들이다.

팬데믹 이후 엔데믹을 거쳐 쉽사리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한국 영화계에 '범죄도시4'가 올해 두 번째 천만 영화로 등극했다.

이로써 '범죄도시4'는 역대 33번째 천만, 한국영화 중 24번째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이 됐다.

'범죄도시4'는 지난 6년 간의 흥행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이제 한국영화 흥행의 새로운 이정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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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22일째 천만 돌파

'2024년 최단 기간 천만', '시리즈 최단 기간 천만 돌파', '극한직업' 이후 최단 기간 한국영화 천만 돌파'

'범죄도시4'가 써 내려간 기록들이다. 팬데믹 이후 엔데믹을 거쳐 쉽사리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한국 영화계에 '범죄도시4'가 올해 두 번째 천만 영화로 등극했다. 이로써 '범죄도시4'는 역대 33번째 천만, 한국영화 중 24번째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이 됐다. '범죄도시4'는 지난 6년 간의 흥행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이제 한국영화 흥행의 새로운 이정표가 됐다.

'범죄도시4'의 천만 돌파는 개봉 전부터 예고돼 있었다. 마동석만의 짜릿한 액션과 유머로 코로나19로 영화계가 위기 속에 놓인 상황 속에서도 신기록을 만들어냈다.

이 과정에서 청소년 관람 불가였던 1편과 달리 2편과 3편, 4편에서는 15세 관람가로 수위를 낮추면서 관객들이 유입될 수 있는 경로를 넓혔다. 시리즈가 오래 가기 위한 선택으로, 트리플 천만을 입증하면서 판단이 옳았다는 것을 직접 보여줬다.

'범죄도시4'의 천만 돌파가 뜻깊은 이유 중 하나는, 숫자로 치환되는 영화의 흥행력 외에 '범죄도시4'는 전편들의 매력을 이어가면서도 시리즈 확장에 고민을 더한 흔적 때문이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박한 평가를 받아왔지만 '정의 구현'이라는 주제의식과 아래 관객들은 액션과 유머 등 오락적인 재미에 반응했다. 어떻게 전개 될지 전전긍긍 지켜보는 것이 아닌, 마석도가 주먹 하나로 악당들을 때려눕히는 익숙한 재미에서 오는 오락적인 쾌감에 충실했다.

3편에서 혹평 받았던 빌런의 존재감을 키우고, 빌런의 메인과 서브 캐릭터를 만들고 필리핀 로케이션 촬영, 마석도의 고군분투를 삽입하며 전개가 단순했다는 평을 상쇄하는 전개를 펼쳐냈다.

여기에 '범죄도시4'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마동석의 시원한 액션과 유머코드,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케미스트리가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범죄도시'가 연상시키는 특징과, 반복적인 패턴 등은 하나의 장르로 인식되면서 오락적인 쾌감을 더했다.

같은 세계관 안에서 매번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나가야 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며, 코로나 이후 OTT로 인해 경쟁력이 약해진 극장가의 흥행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현재 '범죄도시'는 8편까지 제작이 예정돼 있다. 향후 시리즈는 글로벌 진출까지 고려하고 있다.

한 영화 관계자는 "액션, 스펙터클, 액션과 오락의 균형의 균형 등에 변주를 주면서 할리우드 액션 영화들과 차별화된 한국적 정서를 더한다면, 성공적인 프랜차이즈물의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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