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마약 보도 후 근황 "솔직하게 치료 중…규칙적 생활" [엑's 이슈]

오승현 기자 2024. 5. 14. 22: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의 근황 및 치료 상황 등이 전해졌다.

유아인은 정신과 상담 당시 타 연예인들에 비해 긴 상담시간을 선호하고 속마음을 솔직하고 깊게 표현했다고 증언한 B씨는 "기사 등으로 (마약 투약) 사건이 알려진 이후로 서로의 상황을 더 잘 알게 됐다. 그래서 솔직하게 치료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현재 병원에 정기적으로 오고 있다"고 보도 이후 근황을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의 근황 및 치료 상황 등이 전해졌다. 

14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는 이날 오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유아인(본명 엄홍식)에 대한 5번째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공판에는 유아인의 정신과 의사 B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수면 마취를 빙자해 181차례에 걸쳐 프로포폴, 미다졸라, 케타민, 레미마졸람 등 총 4종의 의료용 마약류를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 유아인은 대마 흡연은 인정했으며 그 외 의료용 마약류 투약은 의료 시술을 위한 것이었음을 밝혔다.

약물에 대한 의존을 인정한 유아인 측은 "의사들의 전문적 판단 하에 이뤄진 투약"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B씨는 유아인이 2021년 수면제 스틸녹스에 대한 의존성이 심각함을 인지해 이를 고치고 싶다며 병원에 첫 내원했음을 전하며 그는 유아인이 타 병원에서도 수면제를 처방받고 프로포폴 등을 투약하고 있던 사실은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B씨는 "(유아인) 본인이 생각해도 의존성이 문제라고 생각해 고치고 싶다고 했다"며 유아인에게 수면제 단약 의지가 있었고 치료 중이었음을 전했다. 

B씨는 현재 유아인의 상황에 대해 "우울감이 없어진 건 아니지만 현재의 힘든 상황을 견디려고 한다"고 밝히며 "단순히 병원치료에만 의존하는 게 아니다. 지금 스케줄이 없는 상황임에도 제 시간에 일어나고 제 시간에 활동하려고 노력하며 무기력감을 개선 중"이라고 설명했다. 

유아인은 정신과 상담 당시 타 연예인들에 비해 긴 상담시간을 선호하고 속마음을 솔직하고 깊게 표현했다고 증언한 B씨는 "기사 등으로 (마약 투약) 사건이 알려진 이후로 서로의 상황을 더 잘 알게 됐다. 그래서 솔직하게 치료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현재 병원에 정기적으로 오고 있다"고 보도 이후 근황을 전했다. 

또한 현재 유아인은 의존성이 높은 수면제에서 의존성이 거의 없는 약물로 바꿨다고. 항우울제 용량도 줄이는 중이라는 B씨는 "지금 꾸준히 내원하며 치료를 받는데, 앞으로는 치료 횟수나 간격을 줄여가는 방향을 가져가고 싶다. 약 용량도 더욱 단계적으로 줄여가며 차후에는 약 끊는 방향으로 가고 싶다"며 치료 계획을 밝혔다. 

유아인이 다수의 병원에서 수면제를 처방 받던 시기에도 이를 눈치채지 못했다는 B씨는 "환자의 말을 들을 수밖에 없다. (유아인이 여러 곳에서 처방 받을 땐) 수면조절이 잘 안 됐다. 그런데 지금은 단일 약물로 수면 조절이 되고, 같이 쓰는 정서적인 약도 줄여가고 있다. 환자가 안정적인지를 볼 때 치료 순응도를 보는데, 그러한 면에서 유아인은 치료에 잘 따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아인은 마약 혐의 보도가 이뤄진 후 상담을 통해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음을 밝혔다고. B씨는 "재발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현재 상황이 이어진다면 재발 가능성은 낮지 않을까 싶다"고 증언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