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유럽의 왕’ G2, MSI 패자조서 생존

윤민섭 2024. 5. 1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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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e스포츠가 패자조 경기에서 TOP e스포츠(TES)를 완파, 청두 생존에 성공했다.

G2는 14일(한국시간) 중국 쓰촨성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열린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패자 브래킷 경기에서 TES를 3대 0으로 완파했다.

중국 LoL 프로 리그(LPL) 스프링 시즌 준우승팀인 TES의 우위를 점치는 시각이 지배적이었으나, '유럽의 왕'이 철저한 사전 준비와 한 수 위의 전략 수행 능력을 통해 3대 0의 완승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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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시드 TES에 0대 3 깜짝 완승
라이엇 게임즈 제공

G2 e스포츠가 패자조 경기에서 TOP e스포츠(TES)를 완파, 청두 생존에 성공했다.

G2는 14일(한국시간) 중국 쓰촨성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열린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패자 브래킷 경기에서 TES를 3대 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패자 브래킷 잔류에 성공, 귀국 일정을 늦출 수 있게 됐다.

앞서 G2는 브라켓 스테이지 첫 경기에서 T1에 2대 3으로 역전패를 당해 패자 브라켓으로 강등된 바 있다. 하지만 PSG 탈론에 이어 이날 TES 상대로도 3대 0의 완승을 거둬 마지막 코인을 지켜냈다. 반면 젠지에 이어 G2에도 패배를 당한 TES는 2연패로 대회 탈락이 확정됐다.

중국 LoL 프로 리그(LPL) 스프링 시즌 준우승팀인 TES의 우위를 점치는 시각이 지배적이었으나, ‘유럽의 왕’이 철저한 사전 준비와 한 수 위의 전략 수행 능력을 통해 3대 0의 완승을 만들어냈다. 이들은 이날 3번의 세트 내내 큰 위기를 맞지 않았다.

지난 T1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한스 사마’ 스티븐 리브가 이날은 활약을 펼쳤다. G2 바텀 듀오는 1세트에서 칼리스타·레오나로, 2세트에서 전가의 보도와 같은 코그모·브라움으로 팀의 승리 주춧돌을 마련해냈다.

G2는 바텀에서 첫 승전고를 울리고, 아래서부터 스노우볼을 굴려 야금야금 점수를 따나가는 방식으로 1·2세트를 연달아 따냈다. 탑 카밀, 정글 아이번 등 조커 픽들로도 재미를 봤다. 두 세트 모두 30분이 되기 전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했다.

드레이븐을 놓고 불똥 튀는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재키러브’ 위 원보와 ‘한스사마’는 동서양의 ‘드레이븐 장인’으로 꼽힌다. 2세트에서 ‘재키러브’가 드레이븐을 꺼내들었다가 패배했다. ‘한스 사마’가 3세트에서 보란 듯이 드레이븐을 고르고, 승리를 거둬 동양 제일의 드레이븐의 자존심에 큰 생채기를 냈다.

프나틱의 조기 탈락으로 G2는 현재 MSI에 홀로 남은 EMEA(유럽·중동·아프리카)의 자존심이다. 유럽 지역 특유의 창의력 넘치는 플레이와 밴픽이 여전한 가운데, 에이스 ‘캡스’ 라스무스 빈테르 외에 다른 선수들의 개인 기량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청두=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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