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협상 시작 파키스탄, 모든 국영기업 민영화 추진…"전략 부문만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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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과 새로운 구제금융 지원 협상을 시작한 파키스탄 정부가 일부 전략 부문을 제외한 모든 국영기업의 민영화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1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올해부터 2029년까지 실행할 국영기업 민영화 로드맵에 관해 논의하고 이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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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과 새로운 구제금융 지원 협상을 시작한 파키스탄 정부가 일부 전략 부문을 제외한 모든 국영기업의 민영화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1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올해부터 2029년까지 실행할 국영기업 민영화 로드맵에 관해 논의하고 이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샤리프 총리는 성명에서 "모든 국영기업은 이익을 내든 손실을 보든 민영화할 것"이라면서 "운영 적자를 기록하는 국영기업을 떨어뜨리는 것이 납세자 세금을 지키는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민영화 대상에서 제외된 전략적 국영기업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파키스탄 정부의 이번 결정은 당초 적자 국영기업만 민영화하겠다는 계획에서 한발 더 나아간 것이다.
이번 발표는 IMF 협상단이 전날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해 새로운 금융지원 프로그램인 장기 확대금융제도(EFF)에 관한 협상을 개시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파키스탄은 지난해 국가채무 불이행 사태에 직면했다가 IMF와 일부 우방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했고, 이후 IMF는 파키스탄 정부에 적자 국영기업 민영화 등의 개선을 권고해왔다.
파키스탄의 적자 국영기업 자산 규모는 2019년 기준 국내총생산(GDP)의 44%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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