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16~17일 방중… 시진핑 ‘올림픽 휴전’ 제안할까

김철오 2024. 5. 1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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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16~17일(현지시간) 방중해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난다고 중국 외교부가 14일 밝혔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이 시 주석의 초청을 받아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러시아 크렘린궁도 푸틴 대통령의 방중 일정을 확인한 뒤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으로, 시 주석이 지난해 연임 직후 (러시아를) 방문한 데 따른 호혜적 조치"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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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외교부·러 크렘린궁 “푸틴 국빈 방중”
푸틴 7개월 만에 방중… 베이징·하얼빈행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0월 18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3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 개막식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16~17일(현지시간) 방중해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난다고 중국 외교부가 14일 밝혔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이 시 주석의 초청을 받아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러시아 크렘린궁도 푸틴 대통령의 방중 일정을 확인한 뒤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으로, 시 주석이 지난해 연임 직후 (러시아를) 방문한 데 따른 호혜적 조치”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앞서 시 주석은 3연임을 확정한 지난해 3월 첫 해외 방문지로 러시아를 국빈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만났다. 푸틴 대통령은 그해 10월 중국을 찾아 베이징에서 열린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참석한 뒤 시 주석과 3시간가량 회동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후 7개월 만이자 지난 7일 다섯 번째 임기를 시작한 뒤 첫 해외 방문으로 중국을 다시 찾아가게 됐다.

크렘린궁은 “두 정상이 포괄적·전략적 협력, 주요 국제 현안을 다룰 예정”이라며 “여러 문서에 서명하고 수교 75주년 기념식, 양국 ‘문화의 해’ 개막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푸틴 대통령이 베이징과 하얼빈을 찾아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CNN은 “푸틴 대통령의 이번 방중은 양국 간 연대가 강화되는 증거”라며 “양국 정상은 대선을 수개월 앞둔 미국의 힘을 억제할 방법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 주석이 푸틴 대통령에게 7~8월 파리올림픽 기간 중 휴전을 요청할지도 주목된다. 시 주석은 최근 유럽 순방 중 찾은 프랑스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공동으로 우크라이나·가자지구 등 세계 각지의 ‘올림픽 휴전’을 제안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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