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영업왕' 된 가수 김민우, 사별 7년 만에 재혼…신부 누구
‘사랑일 뿐이야‘, ‘입영열차 안에서’로 1990년대 인기를 누린 가수 출신 김민우(55)가 아내와 사별 후 7년 만에 재혼한다.
14일 가요계에 따르면 현재 자동차 딜러로 일하는 김민우는 오는 26일 서울에서 5살 연하의 회사원과 결혼식을 올린다. 김민우는 올해 초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재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약 5년간 교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민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결혼을 한다. 신부는 저의 오랜 친구”라며 “딸에게는 엄마 같은 언니다. 열심히 함께 힘을 모아 잘 살아가겠다”고 했다.
1990년 정규 1집 ‘사랑일 뿐야’로 데뷔한 김민우는 ‘입영열차 안에서’ ‘휴식 같은 친구’ 등의 히트곡을 냈다. 특히 ‘사랑일 뿐야’ ‘입영열차 안에서’는 당시 최고 권위의 KBS 2TV '가요 톱10'에서 5주씩 총 10주 동안 연속 1위를 하기도 했다.
1997년 정규 4집 ‘후애(後愛)’를 발표한 뒤 가요계를 떠났다.
이후 김민우는 2005년 수입 자동차 딜러로 전업했다. 기업 강연을 하면서 에세이를 출간했고, 자동차딜러 학과 교수도 역임했다. 김민우는 현재 메르세데스-벤츠 한국 판매법인 한성자동차 강남전시장에서 19년째 일하고 있다. 현재 직함은 영업부장이다.
2015년 JTBC ‘슈가맨’, 2016년 MBC TV ‘복면가왕’을 통해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2016년엔 약 20년 만의 신곡 ‘푸르다’를 발표하기도 했다.
김민우는 지난 2009년 6세 연하의 회사원과 결혼했다. 하지만 결혼 8년 만인 2017년 부인을 혈액암으로 먼저 떠나보냈다. 슬하에 중학생 딸이 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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