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답변 띄우는 구글…개별 웹사이이트 방문 급감 우려
안민구 2024. 5. 14. 14:54
구글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검색 답변을 늘리면서 블로그를 비롯한 개별 웹사이트 방문자 수가 급감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14일(현지시간) 구글의 연례 개발자 회의(I/O)를 앞두고 새로운 검색 엔진 '검색 생성 경험'(SGE)과 관련해 이러한 반응이 나온다고 13일 전했다.
SGE는 AI 챗봇인 바드를 활용해 이용자의 질문에 여러 문장으로 된 복잡한 답변을 직접 내놓으며, 다른 웹사이트로 안내하는 링크는 하단으로 밀려나 주목도가 떨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웹의 기반을 흔드는 변화이며, 방문자 트래픽에 의존해오던 창작·출판업자 수백만 명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 컨설팅업체 가트너는 검색엔진들에서 웹으로 유입되는 트래픽이 2026년까지 2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고, 다른 컨설팅업체 시지미디어는 최소 10∼20% 타격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광고서비스업체 랩티브는 이러한 검색 방식의 변화로 창작자들의 손해가 20억 달러(약 2조7000억원)에 이르고, 일부 사이트는 트래픽이 최대 3분의 2 줄어들 수 있다고 보기도 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어닝콜 당시 이러한 방식을 신중히 진행하겠다면서 "웹사이트와 판매업체로의 트래픽도 우선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14일(현지시간) 구글의 연례 개발자 회의(I/O)를 앞두고 새로운 검색 엔진 '검색 생성 경험'(SGE)과 관련해 이러한 반응이 나온다고 13일 전했다.
SGE는 AI 챗봇인 바드를 활용해 이용자의 질문에 여러 문장으로 된 복잡한 답변을 직접 내놓으며, 다른 웹사이트로 안내하는 링크는 하단으로 밀려나 주목도가 떨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웹의 기반을 흔드는 변화이며, 방문자 트래픽에 의존해오던 창작·출판업자 수백만 명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 컨설팅업체 가트너는 검색엔진들에서 웹으로 유입되는 트래픽이 2026년까지 2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고, 다른 컨설팅업체 시지미디어는 최소 10∼20% 타격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광고서비스업체 랩티브는 이러한 검색 방식의 변화로 창작자들의 손해가 20억 달러(약 2조7000억원)에 이르고, 일부 사이트는 트래픽이 최대 3분의 2 줄어들 수 있다고 보기도 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어닝콜 당시 이러한 방식을 신중히 진행하겠다면서 "웹사이트와 판매업체로의 트래픽도 우선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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