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상임위 도중 코인거래’ 김남국...복당 문 열어준 민주당

김지연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colorcore@naver.com) 2024. 5. 1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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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코인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이 약 1년 만에 민주당 복당이 확정됐다. 사진은 지난해 8월 17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서 김남국 의원의 모습. (출처=연합뉴스)
거액의 가상자산을 보유·거래하며 이른바 ‘코인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이 약 1년 만에 민주당 복당이 확정됐다.

당 최고위원회는 13일 회의에서 김 의원을 포함해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민주연합) 당원이었던 6082명을 민주당 당원으로 승계하는 내용의 당원자격심사위원회 심사 결과를 의결했다. 이는 지난 2일 의결된 민주당의 민주연합 흡수 합당에 따른 후속 조치다.

다만 복당 신청자 중 40명은 과거 민주당에서 제명된 전력이 있는 등 결격 사유가 있다고 판단돼 민주당으로 승계되지 않았다. 505명은 ‘계속심사’로 결정됐다.

김 의원은 지난해 5월 거액의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 중 코인 거래를 하는 등 이해충돌 논란이 불거지자 “무소속 의원으로서 부당한 정치 공세에 끝까지 맞서 진실을 밝히겠다”며 민주당을 자진 탈당했다. 이후 김 의원이 4·10 총선 국면에서 민주연합에 입당하자 정치권에서는 그가 민주당 복당 수순을 밟게 되는 것이 아니냐고 관측하기도 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김 의원은 제명이나 벌칙을 받은 것이 아니라 자발적인 탈당이었기에 결격 사유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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