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오정태, 젖은 양말 신었다가 ‘이 병’으로 다리 마비까지… 실제 치명적이라고?

이아라 기자 2024. 5. 1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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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오정태(47)가 봉와직염에 걸려 다리가 마비됐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 오정태는 과거에 젖은 양말을 신은 채 돌아다니다 봉와직염에 걸렸었다고 밝혔다.

그는 "양말을 하나만 가져갔다. 비가 와서 양말이 젖었는데 다음 날 젖은 양말을 신었다"며 "열이 40도까지 올랐다. 아파서 서울에 가서 병원에 갔더니 다리 마비가 왔다. 봉와직염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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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건강
개그맨 오정태(47)가 봉와직염에 걸렸었던 일화를 공개했다./사진=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캡처
개그맨 오정태(47)가 봉와직염에 걸려 다리가 마비됐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 오정태는 과거에 젖은 양말을 신은 채 돌아다니다 봉와직염에 걸렸었다고 밝혔다. 그는 “양말을 하나만 가져갔다. 비가 와서 양말이 젖었는데 다음 날 젖은 양말을 신었다”며 “열이 40도까지 올랐다. 아파서 서울에 가서 병원에 갔더니 다리 마비가 왔다. 봉와직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부어있고 마비가 왔다. 1주일에서 2주일 엄청 고생했었다”고 말했다. 오정태가 겪은 봉와직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봉와직염은 피부 아래 조직에 황색포도상구균 등의 세균이 침투해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특히 고령자, 면역 억제 환자 등에게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봉와직염이 발병한 초기에는 ▲발열 ▲오한 ▲두통 ▲식욕 부진 ▲붉은 반점 등이 나타난다. 이후 갑자기 반점이 뚜렷해지면서 주위로 퍼지게 된다. 또 고름 물집 등이 나타나거나 중심부가 곪아 출렁거리고, 터지면서 고름이 나오기도 한다. 봉와직염의 합병증으로는 피부 괴사, 균의 독소가 전체 혈액 내로 퍼지는 패혈증, 화농성 관절염 등이 있다.

특히 무좀은 봉와직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무좀은 피부가 곰팡이에 감염돼 방어기능이 약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물집을 터뜨리면 추가적인 세균 감염으로 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물집을 터뜨릴 경우 세균 감염으로 인한 발과 다리의 봉와직염을 유발할 수 있다. 무좀은 젖은 피부를 좋아하기 때문에 오정태처럼 젖은 양말을 또 신다간 무좀이 생기고, 봉와직염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봉와직염 치료를 위해서는 보통 항생제를 투여하고 진통 소염제 등의 약물치료를 한다. 그러나 치료 시기가 늦어졌거나 염증이 다른 부위로 퍼졌을 경우에는 입원치료가 필요하다. 차가운 수건이나 얼음 주머니로 냉찜질을 해주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치료에 도움 된다. 다리에 발병한 경우 발을 높이 올려놓는 것이 좋다.

봉와직염을 예방하려면 피부 손상을 막는 게 가장 중요하다. 무좀이 있으면 즉시 치료해 다른 부위로 전염되지 않도록 한다. 야외 활동 후 귀가 시에는 몸을 청결히 하고, 매일 발을 씻고 잘 말린 후 보습을 유지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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