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 SK텔레콤오픈 통산 4승 위해 출격…“챔피언스투어 상승세 이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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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탱크' 최경주(54·SK텔레콤)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서 통산 8승, 2020년부터 합류한 챔피언스투어서 1승을 거두고 있다.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그 대회서 최경주는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최초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자신의 후원사인 SK텔레콤이 주최하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SK텔레콤 오픈에 출전하기 위해서였다.
그런 최경주가 챔피언스투어에서 '톱10' 성적을 거둔 직후 귀국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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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승(3승)과 최다 연속 컷 통과 기록 보유
김비오.이정환.고군택 등과 치열한 우승 경쟁
‘한국산 탱크’ 최경주(54·SK텔레콤)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서 통산 8승, 2020년부터 합류한 챔피언스투어서 1승을 거두고 있다.
그가 거둔 우승은 오롯이 한국 골프 역사가 될만큼 의미가 있다. 그 중에서도 국내 골프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대회는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다.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그 대회서 최경주는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최초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 이후 2017년 대회서 김시우(29·CJ)가 아시아 출신으로는 두 번째로 우승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최경주는 대회를 마치자마자 귀국길에 올랐다. 자신의 후원사인 SK텔레콤이 주최하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SK텔레콤 오픈에 출전하기 위해서였다. 당시 ‘탱크’의 금의환향에 팬들은 환호했다.
그런 최경주가 챔피언스투어에서 ‘톱10’ 성적을 거둔 직후 귀국길에 올랐다. 이번에도 제주도 핀크스CC(파71)에서 16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 원)에 출전하기 위해서다. 최졍주는 지난 13일 끝난 PGA챔피언스투어 레지온스 트래디션에서 공동 6위에 입상했다. 시즌 세 번째 ‘톱10’이다.
최경주와 SK텔레콤 오픈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자신의 타이틀 스폰서 개최 대회이기도 하지만 각종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먼저 3승으로 대회 최다승이다. 올해로 22회 출전해서 딱 한 차례만 미스 컷했다. 작년에도 컷을 통과해 아들뻘 후배들과 당당히 경쟁해 공동 19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 최다 연속 컷 통과 기록도 갖고 있다. 그는 2008년부터 2019년까지 12회 연속 컷통과에 성공했다.
2012년과 2022년 대회 우승자인 ‘핀크스 사나이’김비오(34·호반건설)가 대회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작년에 이른바 ‘노룩 퍼트’로 우승을 거둔 디펜딩 챔피언 백석현(34·휴셈)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2015년과 2017년 대회 우승자인 최진호(40·코웰)를 비롯해 박상현(41·동아제약), 이상희(32), 권성열(38·코웰), 함정우(30·하나금융그룹) 등 역대 챔피언들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제주 출신의 고군택(24·대보건설)을 위시로 윤상필(26·아르테스힐), 김홍택(31·볼빅), 김찬우(25) 등 올 시즌 ‘위너스 써클’ 멤버들은 시즌 2승 사냥을 위해 출전한다.
연말 군입대 예정인 김한별(28·SK텔레콤)은 스폰서 주최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치러진 5개 대회에서 네 차례나 ‘톱4’에 입상했을 정도로 뜨거운 샷감을 자랑하는 이정환(우리금융그룹)은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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