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타고 날아가는 게임·화장품 ETF 수익률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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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게임과 화장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의 성과가 주요 지수를 앞서고 있다.
같은 기간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FOLIO 게임TOP10'도 11.50% 올랐으며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Fn K-게임'과 삼성자산운용의 KODEX 게임산업도 각각 11.29%, 10.90% 상승하는 등 이달 들어 ETF 상승률 상위를 기록하고 있다.
게임과 화장품 관련 ETF의 상승은 호실적과 기대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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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도 주요지수 대비 성과 '↑'
반도체 ETF는 이달 들어 마이너스 수익률 속출
최근 게임과 화장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의 성과가 주요 지수를 앞서고 있다. 1분기 호실적이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다. 반면 그동안 상승세가 가팔랐던 반도체 관련 ETF는 주춤하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운용의 '타이거 게임TOP' ETF는 이달 2일 종가 4980원에서 전날 5610원으로 거래를 마감하며 12.65% 상승했다. 같은 기간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FOLIO 게임TOP10'도 11.50% 올랐으며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Fn K-게임'과 삼성자산운용의 KODEX 게임산업도 각각 11.29%, 10.90% 상승하는 등 이달 들어 ETF 상승률 상위를 기록하고 있다.
화장품 ETF도 마찬가지다. TIGER 화장품과 HANARO K-뷰티는 각각 9.36%, 7.76% 올랐다. 이는 코스피와 코스닥의 상승률을 웃도는 성과다. 코스피는 지난달 말 대비 1.31%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코스닥은 1.67% 하락했다.
게임과 화장품 관련 ETF의 상승은 호실적과 기대감이다. 게임주들의 경우 그동안 신작 부진 등으로 실적이 악화하면서 주가가 하향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1분기 실적 호조에 앞으로 출시될 신작 등을 통해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국내 게임주는 대부분의 종목이 컨센서스를 상회하며 최근 분기 중 가장 높은 서프라이즈율을 기록했다"며 "모바일 게임시장 결제액 회복, 비용효율화, 메가히트 등장으로 하반기부터 게임주 상승 흐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올해 대비 내년에 기대작이 몰려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래도 일반적으로 신작 일정 6개월 전부터 주가가 선반영됨을 고려하면, 하반기부터는 게임주를 모아가야 할 시기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화장품 ETF의 경우 수출 증가가 영향을 끼쳤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화장품류 수출액은 23억달러(약 3조1765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했다. 수출은 지난달에도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4월에도 비중국향 수출 성장은 견조했다"며 "미국과 유럽 및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에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실리콘투의 실적 성장 영향이 컸다. 실리콘투는 1분기 매출액 1499억원, 영업이익 29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8%, 297% 증가했다. 시장 기대치인 1100억원, 130억원을 웃돌았다. 실리콘투는 한국 인디 브랜드 화장품을 다품종 소량으로 직매입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화장품 전문 유통 기업이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실리콘투를 중심으로 화장품 중소형주의 양호한 주가 흐름은 작년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글로벌 내 한국 인디 화장품 인기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그동안 수익률이 우수했던 반도체 관련 ETF들은 이달 들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HANARO 반도체핵심공정주도주는 5.66% 하락했으며 신한자산운용의 SOL 반도체전공정도 4.54% 밀렸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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