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4위 확정 실패했지만…불굴의 의지로 승점 1점 따낸 빌라, 토트넘과 안전거리 유지

조효종 기자 2024. 5. 14.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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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듀란(애스턴빌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애스턴빌라가 후반 막바지 연속골을 터뜨려 극적으로 승점 1점을 확보했다.


14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7라운드를 치른 빌라가 리버풀과 3-3으로 비겼다. 후반 막판 두 골을 따라붙어 무승부를 거둔 빌라는 4위 조기 확정엔 실패했지만, 유리한 위치를 유지했다. 한 경기 덜 치른 5위 토트넘홋스퍼에 승점 5점 앞서있다.


홈팀 빌라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올리 왓킨스가 공격을 이끌었고, 존 맥긴, 무사 디아비, 레온 베일리가 2선에서 지원했다. 더글라스 루이스와 유리 틸레망스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뤼카 디뉴, 파우 토레스, 디에구 카를로스, 에즈리 콘사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였다.


원정팀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루이스 디아스, 코디 학포, 모하메드 살라가 최전방에, 알렉시스 맥알리스터, 엔도 와타루, 하비 엘리엇이 미드필드에 배치됐다. 포백은 조 고메스, 버질 판다이크, 자렐 콴사,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였다. 알리송이 골문을 지켰다.


전반 2분 만에 리버풀이 선제 득점을 터뜨렸다. 하프라인 아래부터 공을 몰고 빌라 진영을 돌파한 엘리엇이 살라에게 공을 내주고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침투했다. 공을 돌려받은 엘리엇이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마르티네스가 잡으려 했으나 공을 놓쳤고, 공이 골라인을 넘어갔다. 마르티네스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전반 12분 빌라가 균형을 맞췄다. 리버풀의 패스 실수를 틈 타 역습에 나섰다. 왓킨스가 경기장 왼쪽에서 페널티박스로 진입해 중앙으로 컷백 패스를 보냈다. 틸레망스가 곧장 때린 슛이 골망을 흔들었다.


빌라의 위협적인 공격을 콴사가 연이어 저지했다. 전반 20분 베일리가 리버풀 수비 사이로 침투하는 왓킨스를 향해 스루 패스를 찔러 넣었다. 왓킨스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해 슈팅을 날렸는데 콴사가 저지했다. 1분 뒤 문전에서 골문을 등지고 패스를 받은 베일리가 몸을 돌려 슈팅을 시도했다. 이 슈팅도 콴사가 몸으로 막았다.


코디 학포(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전반 23분 위기를 넘긴 리버풀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살라가 디아스를 향해 전환 패스를 보냈고, 디아스가 페널티박스 왼쪽을 파고드는 고메스에게 공을 밀어줬다. 고메스의 크로스를 마르티네스가 쳐냈으나 뒤쪽으로 흘렀다. 문전으로 쇄도한 학포가 골대 안으로 차 넣었다. 득점 직후 디아스, 고메스의 오프사이드 여부에 대한 비디오 판독(VAR)이 진행됐다. 온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35분 빌라가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프리킥 후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베일리의 땅볼 크로스가 알리송을 통과해 골대 앞으로 흘렀다. 공이 몸을 날린 카를로스를 통과해 반대편으로 흘러나갔다. 전반 43분에는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디아비의 슛이 골대 위로 넘어갔다.


후반 3분 리버풀이 점수 차를 벌렸다. 엘리엇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프리킥을 높이 띄워 보냈다. 콴사가 정확히 머리에 맞췄고, 공이 골포스트 맞고 골라인 안쪽으로 떨어졌다.


자렐 콴사(리버풀). 리버풀 X(구 트위터) 캡처

후반 7분 베일리의 패스를 받은 왓킨스가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VAR이 이어졌고 베일리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란 판정이 나오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후반 9분 리버풀 페널티박스에서 알리송의 패스를 끊어낸 빌라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또 득점에 실패했다. 왓킨스가 뒤로 굴린 슈팅이 리버풀 수비진에 막혔다.


후반 19분 빌라가 첫 교체를 실시했다. 동점골의 주인공 중앙 미드필더 틸레망스를 빼고 공격형 미드필더 니콜로 차니올로를 투입했다.


후반 22분 경기장 오른쪽을 돌파한 디아비가 페널티박스로 공을 몰고 들어가 슈팅까지 마무리했다. 슛이 골대 옆그물에 맞았다. 후반 23분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때린 차니올로의 슛이 알리송 선방에 막혔다.


후반 30분 리버풀이 한 번에 4명을 바꿨다. 학포, 디아스, 엘리엇, 엔도가 경기를 마쳤다. 다르윈 누녜스, 커티스 존스, 소보슬러이 도미니크, 라이언 흐라번베르흐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3분 뒤 빌라는 교체로 넣은 차니올로가 부상을 당해 재교체했다. 루이스도 같이 불러들이면서 존 듀란과 칼럼 체임버스를 들여보냈다.


후반 40분 교체 투입된 빌라 선수들이 추격의 득점을 합작했다. 맥알리스터의 트래핑이 길었다. 체임버스가 재빨리 압박해 공을 빼앗아 듀란에게 보냈다. 듀란의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들어갔다.


후반 42분 누녜스가 빌라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골대 안으로 공을 보냈으나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후반 43분 빌라가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리버풀 진영을 빠르게 돌파한 디아비가 전진 패스를 보냈다. 디아비의 패스가 듀란 맞고 튀어 골대 안으로 향했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끝났다.


욘 듀란(애스턴빌라). 애스턴빌라 X(구 트위터) 캡처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리버풀, 애스턴빌라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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