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징징거리는 내 친구, 사실은 행복해지는 중?
최지우 기자 2024. 5. 14. 00:01

또래 친구에게 받는 위로는 인간관계에 큰 힘이 된다. 위로를 받아서 상황이 바뀌거나 적절한 해결책이 생기는 게 아니더라도 왠지 기분이 나아지는 느낌이다. 이는 기분 탓이 아니다. 최근, 친구들에게 고민거리를 털어놓는 것만으로 부정적인 감정이 완화돼 행복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사우스웨스트대 연구팀이 중학생 2614명을 대상으로 ▲우정의 질 ▲삶의 만족도 ▲우울증에 대해 분석했다.
그 결과, 친구들에게 고민을 털어놓고 지지적인 대화를 하는 청소년과 징징대며 불평하는 청소년 모두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삶의 만족도가 높고 행복감을 많이 느꼈다. 강박적으로 징징대는 행위의 긍정적인 효과는 여성 청소년에게서만 나타났다.
청소년기는 사회적·정서적 발달에 중요한 시기로, 이 기간 동안 또래와 강한 유대감을 형성하게 된다. 따라서 청소년은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이 닥치면 친구들에게 어려움을 털어놓고 사회적 지지를 얻는 등 감정 조절 전략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연구팀은 이러한 상호작용 과정에서 또래와 함께 공동 반추를 하는 것이 삶의 만족도와 긍정적으로 연관된다고 분석했다. 공동 반추는 대화 상대가 사회적 지지를 구하면서 개인적인 문제와 부정적인 감정에 대해 반복적으로 논의하는 의사소통 방식을 말한다.
이전 연구에서도 친구들과 강한 유대감을 가진 청소년이 그렇지 않은 청소년보다 더 높은 수준의 행복과 삶의 만족도를 느꼈다고 나타난 바 있다.
연구팀은 추후 친구 간 대화가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키는 원인에 대해 분석하고 이에 맞는 개입 전략을 개발할 예정이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Personality and Individual Differences’에 최근 게재됐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헬스조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이 사람' 우울하면 아이 우울증 위험 커진다
- 매일 ‘이 음식’ 한 움큼 먹으면, 우울증 예방
- 안은진, 마른 이유 있었네… 아침에 ‘이렇게’ 먹던데?
- “근육 단련해준다” 정시아, 집에서 ‘이것’ 쓰던데… 뭐지?
- 100세까지 산 타고 싶다면 ‘이것’ 꼭 지켜라
- “혈당 스파이크 온다”… 20kg 감량 제이제이가 꼽은 ‘최악의 음식’은?
- “마음만 먹으면 가능” 치매 위험 낮추는 뜻밖의 습관, 뭘까?
- ‘이 증상’ 있다면, 비행기 탑승은 신중하게… 뭘까?
- 일어나기 직전, 10분만 ‘이 동작’ 해라… 평생 몸 놀림 달라진다
- “막힌 혈관 뚫는다” 심근경색 위험 낮추는 음식 3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