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만의 태양 폭풍, 강원도 화천까지 오로라 밀어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1년 만에 발생한 강력한 태양 폭풍으로 세계 곳곳의 밤 하늘에서 오로라가 관측된 데 이어 국내에서도 오로라가 관측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에서 오로라가 관측된 것은 강력한 태양 폭풍이 일어난 2003년 10월 30일 보현산천문대에서 붉은색 오로라를 관측한 이후 21년 만이다.
하지만 가장 강력한 수준인 G5 등급의 지자기 폭풍이 지구에 도달하면서 미국 최남단 플로리다주를 포함해 평소 오로라 관측이 힘들었던 지역에서도 오로라가 관측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1년 만에 발생한 강력한 태양 폭풍으로 세계 곳곳의 밤 하늘에서 오로라가 관측된 데 이어 국내에서도 오로라가 관측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전날 용인어린이천문대 소속 천문가 박정하·심형섭씨가 강원도 화천에서 오로라를 촬영했다. 국내에서 오로라가 관측된 것은 강력한 태양 폭풍이 일어난 2003년 10월 30일 보현산천문대에서 붉은색 오로라를 관측한 이후 21년 만이다.
해당 사진에선 불그스름한 기운이 북쪽 하늘에 퍼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연구원은 미국 애리조나 레몬산에서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우주물체 전자광학 감시 시스템(OWL-Net)을 활용해 오로라를 촬영하기도 했다. 또 보현산천문대에 설치한 전리권·고층대기 관측시스템(TIMOS)의 대기광 관측용 전천 카메라로 적색 오로라도 촬영했다.
오로라는 태양활동이 활발해 지자기(Geomagnetic) 폭풍이 강화될 때 지구 양극 지방에서 중앙으로 확장돼 관측된다. 북반구에 위치한 한국의 경우 상대적으로 위도가 낮아 오로라를 관측하는 것이 쉽지 않다. 하지만 가장 강력한 수준인 G5 등급의 지자기 폭풍이 지구에 도달하면서 미국 최남단 플로리다주를 포함해 평소 오로라 관측이 힘들었던 지역에서도 오로라가 관측됐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뉴진스 인사도 안 받아” 부모들, 방시혁 저격…하이브 반박
- 수원 쇼핑몰서 1세 여아, 에스컬레이터에 손가락 절단
- “애들만 불쌍” 발언 뒤 세무조사… ‘일타강사’가 밝힌 후일담
- “으악~저게 다 뭐야”…서울 도심에도 ‘팅커벨’ 대량 출몰
- “이거 보면 ‘아아’ 못 마셔”…곰팡이 범벅 제빙기 실태
- “사직 전공의, 중국집에서 최저시급 알바… 눈물 난다”
- 고현정, 데뷔 35년 만 첫 유튜브 소통…그가 밝힌 ‘이유’
- 아파트 문앞에 개인 CCTV 설치, 불법은 아닌데…
- 여행 온 日치매노인, 남대문서 길잃어…시민들이 도왔다
- 원자재·인건비 상승에 알만한 기업끼리 공사비 갈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