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친아버지가 '복면가왕'에 나타난 이유
라효진 2024. 5. 13. 20:05
김종서도 눈물을 흘린 무대.
배우 김수현의 아버지가 1980년대를 풍미한 록 밴드 '세븐돌핀스'의 프런트맨, 김충훈이었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습니다. 김수현이 종종 선보이는 뛰어난 노래 실력이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란 이야기도 나오죠. 그는 앞선 인터뷰에서 김충훈을 향한 존경심을 표현했는데요. 과거 "(노래 실력은) 아버지의 영향이 가장 큰 것 같다. 만약 가수 활동도 한다면 아버지 이름에 먹칠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한 적도 있군요.
김충훈은 10여 년 전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지만, 활동이 활발하지는 않았어요. 그랬던 그가 이제 '새 출발'을 말하며 무대 위에 올랐습니다. 김충훈은 최근 MBC 〈복면가왕〉에 '용돈박스'로 출연했거든요. 김수철의 '못다 핀 꽃 한 송이'를 열창하며 정체를 드러낸 그를 보며, 같은 시대를 살았던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과 김종서는 놀람과 반가움을 숨기지 않았어요. 특히 김종서는 김충훈의 무대에 감격해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데뷔한 지 무려 45년이 됐다는 김충훈은 방송 출연애 대한 갈망을 내비쳤습니다. 경력에 비해 대중 앞에 선 경험이 적기 때문이라는데요. 지난해 6월 생애 첫 콘서트를 열고 나서는 '살아있음'을 느꼈다고 해요. 그는 방송에서 "곡도 더 많이 써서 좋은 곡 들려 드리고 (노래를) 할 수 있을 때까지 노력하고 싶다"라는 진심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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