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저널 그 날’ 외압·폐지설 논란…KBS 피디협회, 14일 긴급 기자회견 예고

강주희 2024. 5. 13.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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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역사저널 그 날’ 홈페이지 캡처

KBS ‘역사저널 그 날’ 외압·폐지설이 불거진 가운데, KBS 피디협회가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13일 KBS 피디협회 측은 언론 공지를 통해 “KBS 장수 역사 프로그램 ‘역사저널 그 날’이 낙하산 MC로 인해 프로그램 폐지 위기에 몰렸다. 14일 오후 KBS 피디협회가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한다”며 “외롭게 싸우는 연출자들이 세상에 그 목소릴 전할 기회를 달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역사저널 그 날’은 제작진과 사측의 갈등이 노출되며 외압·폐지설이 불거졌다. 제작진은 ‘역사저널 그 날’ 프로그램 개편 과정에서 진행자가 배우 한가인으로 이미 확정됐으나 사측이 아나운서 조수빈을 진행자로 교체하려다가 내부 반발로 무산되자 프로그램 폐지를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KBS 측은 “제작진과 의견 차이가 있었던 건 맞지만 논의 중”이라며 “프로그램도 폐지된 게 아니며 개편 후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역사저널 그 날’ 제작진이 속해 있는 KBS 피디협회가 14일 긴급 기자회견을 예고하면서 제작진과 사측의 갈등이 심화하는 모습이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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