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박지훈, 정관장과 3년+첫해 최대 5.5억 재계약…"안양 영광 재현하겠다" [공식발표]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 원주 DB 프로미의 경기, 정관장 박지훈이 레이업을 시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박지훈이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에 잔류한다.

정관장은 13일 "박지훈과 계약기간 3년, 첫해 보수 5.5억원(인센티브 1.1억 포함)으로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정관장은 지난 시즌을 1라운드 2위로 시작하였으나 주축선수와 외국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인한 교체가 이어지며 힘든 시즌을 보냈다. 그런 어려움 속에서 박지훈은 53경기에 출전해 평균 29분을 소화, 12.1득점, 3.6리바운드, 4.4도움을 기록하고 KBL공헌도 전체 3위, 가드 포지션 2위로 KBL 데뷔 이래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특히, 박지훈은 정관장에서 육성과 성장과정을 거쳐 2022~23 KBL 식스맨상과 2023년 생애 첫 국가대표 발탁이라는 영예를 누렸고, 또 2023~2024 EASL(동아시아슈퍼리그)에서 8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팀을 3위로 견인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자신의 가치를 인정 받았다.

계속 정관장의 유니폼을 입는 박지훈은 "평소 양희종 코치님을 롤모델로 생각했고, 이번 결정에도 팬분들의 사랑과 더불어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며 "기존 선수들과의 호흡을 강화하고 곧 11월 제대 후 합류할 변준형, 한승희 선수와 함께 안양의 영광을 재현토록 노력하겠다"고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경기도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 경기, 정관장 박지훈이 신발던지기 이벤트에 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