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용여 "남편 병간호하다 뇌경색 진단…말 안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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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선우용여가 과거 뇌경색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2011년에 저희 남편이 굉장히 정이 많은 사람이다"라고 운을 뗀 선우용여는 "그러다 괜히 맨 처음에 화를 내더라. 사랑하던 자식한테도 '왜 여기 있냐'면서 나가라 그러고 길 가던 사람이랑도 싸움 하려고 들더라. 그래서 우리 아들이랑 같이 병원에 데려갔다. 그랬더니 치매더라. 그것만 있는 게 아니라 파킨슨병도 왔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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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선우용여가 과거 뇌경색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8일 MBN 유튜브 채널에는 '속풀이쇼 동치미' 11일 방송분 선공개 영상이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서 선우용여는 뇌경색으로 힘들었던 시절을 언급했다. "정말 뇌경색 이후 내 인생관이 바뀌었다"는 그는 "왜냐면 아프기 전에는 내 세상 같았다. 막 뛰고 일하고 글면 뭐든 다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한 것.
그러면서 "정말 막상 아프고 나니까 그때서야 소나무가 멋있어 보이고, 들꽃이 멋있어 보이고, 하늘이 저렇게 파랬구나도 보이더라. '내가 왜 이렇게 살았지?' 이런 느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선우용여는 2011년 남편이 치매와 파킨슨병 판정을 받은 후, 3년간 병간호를 하다 뇌경색을 앓게 됐다. 이에 그는 남편의 투병 당시를 회상했다.
"2011년에 저희 남편이 굉장히 정이 많은 사람이다"라고 운을 뗀 선우용여는 "그러다 괜히 맨 처음에 화를 내더라. 사랑하던 자식한테도 '왜 여기 있냐'면서 나가라 그러고 길 가던 사람이랑도 싸움 하려고 들더라. 그래서 우리 아들이랑 같이 병원에 데려갔다. 그랬더니 치매더라. 그것만 있는 게 아니라 파킨슨병도 왔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병간호를 3년 동안 하면서 내가 혈압이 올라가더라. 혈압약을 먹고 8개월 후에 우리 남편이 돌아가셨다"며 "나는 혈압약 안 먹어도 되는 줄 알고 안 먹었다. 그러고 8개월이 지났다. 녹화를 하는데 말이 안 나오더라. MC가 중단을 하고, 의사들이 와서 나보고 손을 들어보라고 하더라. 손을 드는데 이쪽 손이 안 들어지더라. 선생님들이 빨리 병원에 가라더라"고 전했다.
건강정보프로그램 녹화 중 건강 이상을 인지한 선우용여는 병원에서 뇌경색 진단을 받았다고. 그는 "병원에 20일 동안 있다가 퇴원을 하면서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 내려놨다. 애들 다 시집, 장가 보냈으니까 나를 위해서 살아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때부터는 내가 운전을 60년 했으니까 자동차가 내 친구다, 자동차를 사랑하게 됐다. 목포를 가도 좋고, 부산을 가도 좋고. 운전 하고, 내가 먹고 싶은 거 먹고, 놀다가 자고. 이렇게 보내니까 너무 좋다. 이제 집에서 음식을 안 한다. 제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행복한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MBN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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