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원기옥 모을 시간' 맨시티전 걱정하기 전에 4위 빌라가 리버풀에 패배하길 바라야

김희준 기자 2024. 5. 1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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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애스턴빌라가 남은 경기를 모두 져야만 한다.

만약 토트넘이 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기고 빌라가 승점 2점 이상을 얻지 못한다면 토트넘이 극적으로 4위에 올라 UCL 진출권을 따낼 수 있다.

즉 빌라와 리버풀 경기에서 빌라가 승리를 거둔다면 토트넘은 맨시티전 결과와 관계 없이 UCL 진출이 좌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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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애스턴빌라가 남은 경기를 모두 져야만 한다.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2023-2024 빌라와 리버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7라운드를 치른다. 빌라는 리그 4위(승점 67), 리버풀은 3위(승점 78)에 위치해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해 현재 리그 5위에 머물러있다. 최근 4연패로 좀처럼 승점을 쌓지 못하다가 지난 번리전 승리를 거둬 오랜만에 승점 3점을 맛봤다. 현재 승점은 63점으로 빌라에 4점 뒤쳐졌다.


희망을 걸어볼 법했던 리그 5위 UCL 진출도 무산됐다. 2024-2025시즌 UCL은 32개팀에서 36개팀으로 체제가 개편되는데, 이에 따라 추가로 생긴 진출권 4장 중 2장을 2023-2024시즌 UEFA 주관 클럽대항전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리그 2개에 주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올 시즌 유럽대항전에 참여한 PL 클럽들이 빌라를 제외하고 모두 8강 전에 떨어지는 부진을 겪었고, 결국 이탈리아 세리에A와 독일 분데스리가에 UCL 추가 진출권을 내줬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홋스퍼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은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야 UCL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그 상대는 만만치 않다. 일단 아스널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는 맨체스터시티를 넘어야 한다. 물론 토트넘 홈에서 치러지는 경기인 데다 맨시티가 토트넘 홈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희망이 있다. 이 난관을 넘어서면 리그 최종전은 강등을 확정지은 셰필드유나이티드라 상대적으로 부담감이 덜하다.


그러나 빌라가 리버풀을 상대로 승리하면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 빌라는 오는 14일 리버풀을 만난 뒤 리그 최종전에서 크리스탈팰리스를 상대한다. 토트넘 입장에서 희망적인 점은 리버풀이나 팰리스 모두 빌라가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이라는 점이다. 오히려 최근 기세로 놓고 봤을 때는 리버풀보다 팰리스가 더 위협적일 수 있다.


만약 토트넘이 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기고 빌라가 승점 2점 이상을 얻지 못한다면 토트넘이 극적으로 4위에 올라 UCL 진출권을 따낼 수 있다. 즉 빌라와 리버풀 경기에서 빌라가 승리를 거둔다면 토트넘은 맨시티전 결과와 관계 없이 UCL 진출이 좌절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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