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AN, 인공지능 부문 신설…영화산업 로드맵 제시

임세정 2024. 5. 1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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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열리는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인공지능(AI) 부문을 신설했다고 13일 밝혔다.

AI 기술 발전이 기획·제작·배급 등 시스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시대에 빠르게 대처해 영화 산업의 위기를 돌파할 해법을 제시한다는 취지다.

AI 영상 기술이 영화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다양한 해외 사례를 소개하고 콘텐츠 산업과의 융합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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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영화 시상 및 컨퍼런스·워크숍 예정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공식 포스터. BIFAN 제공

오는 7월 열리는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인공지능(AI) 부문을 신설했다고 13일 밝혔다. AI 기술 발전이 기획·제작·배급 등 시스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시대에 빠르게 대처해 영화 산업의 위기를 돌파할 해법을 제시한다는 취지다.

BIFAN은 국내 영화제 최초로 AI 영화 국제경쟁 부문을 도입한다. 이 부문은 AI 기술을 활용해 만든 작품 중에서 수상작을 선정한다. 기술과 작품의 예술적 가치, 영화가 담고 있는 메시지의 조화를 중점으로 심사한다.

영화제 기간 AI 영상 제작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연사들을 초청해 콘퍼런스도 개최한다. AI 영상 기술이 영화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다양한 해외 사례를 소개하고 콘텐츠 산업과의 융합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할 예정이다. AI를 둘러싼 저작권, 일자리 등을 주제로 토론도 진행한다.

‘48시간 AI 필름 메이킹 워크숍’에선 AI 영상 제작에 관심 있는 개인 또는 팀들이 협업할 기회를 제공한다. 워크숍 기간 내에 완성되는 작품은 영화제에서 공개된다.

영화제 측은 이날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에는 현대와 고대를 아우르는 오브제로 채워진 책가도와 그 속의 데이터를 AI가 흡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책장 안에 놓인 소품과 책들은 인간이 만들어 온 유산이자 생성형 AI의 학습데이터를 의미한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올해 BIFAN에서는 거대 제작 자본에 접근이 어려운 창작자들이 AI를 활용해 최소 예산으로 제작할 수 있도록 정보와 체험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다년간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확장현실(XR) 등의 기술을 활용해 뉴미디어 전시·제작을 지원해 온 경험과 국제적인 네트워킹을 토대로 젊은 인재 발굴과 교육의 기회를 넓힐 것”이라고 전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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