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이번주부터 초장기채 발행…"1조위안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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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경제 부양을 위해 결국 초장기 국채 발행에 나선다.
이에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이번 주부터 1조위안 규모의 초장기 국채 발행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국채 발행은 중국에서 부동산 위기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경제 부양을 위한 재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올해부터 향후 몇 년에 걸쳐 초장기 특별 국채 발행을 시작할 것이라고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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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경제 부양을 위해 결국 초장기 국채 발행에 나선다. 발행 규모는 1조위안(약 189조원) 상당으로 추산되고 있다.
중국 재무부는 오는 17일부터 30년 만기채 등 특별 중앙정부 채권 발행에 나선다고 13일 공지했다. 20년 만기채와 50년 만기채는 각각 5월24일, 6월14일부터 발행된다. 나머지 30년 만기채 발행은 오는 11월에 예정돼있다.
재무부는 이날 공지에서 전체 발행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이번 주부터 1조위안 규모의 초장기 국채 발행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서 언급된 발행 규모는 20년 만기채 3000억위안(약 56조7000억원), 30년 만기채 6000억위안(약 113조4000억원), 50년 만기채 1000억위안(약 18조9000억원) 등이다.
이번 국채 발행은 중국에서 부동산 위기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경제 부양을 위한 재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중국 정부의 특별 채권 발행은 이번이 4번째다. 직전 발행 시점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대응을 위해 1조위안 규모를 발행했던 2020년이었다. 통신은 "많은 지방자치단체의 부채 압박이 가중되는 가운데 중앙정부의 차입을 확대하고 있다"고 짚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올해부터 향후 몇 년에 걸쳐 초장기 특별 국채 발행을 시작할 것이라고 예고한 상태다. 최근에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국채 발행을 앞두고 중개업체들을 만나 가격 책정 등과 관련한 조언을 들었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다.
스탠더드차터드의 딩 슈앙 중화권 및 북아시아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지금까지 부진했던 재정 지출을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적절한 예산집행이 1분기에 긍정적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고 5% 성장률 달성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 인민은행이 유동성 지원을 위해 지급준비율을 낮추고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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