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리적거려서 없애고 싶은데”… 자칫 건드렸다 ‘독’ 되는 신체 증상 3

이아라 기자 2024. 5. 13. 13: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머리에 새치나 피부에 트러블이 생기면 참지 못하고 뽑거나 짜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런 습관은 탈모를 유발하거나 피부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염색을 지나치게 자주 하면 염색약 속 파라페닐렌디아민 성분이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세균, 박테리아가 침투하면 염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무심코 새치를 뽑는 습관은 견인성 탈모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머리에 새치나 피부에 트러블이 생기면 참지 못하고 뽑거나 짜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런 습관은 탈모를 유발하거나 피부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무심코 건드렸다가 독이 될 수 있는 대표적인 신체 증상 3가지를 알아본다.

◇새치

새치가 보이면 무조건 뽑는 사람이 많다. 새치를 뽑는 습관이 있다면 견인성 탈모를 주의해야 한다. 견인성 탈모는 주로 머리카락을 뽑거나 잡아당길 때, 머리를 세게 묶을 때 발생하는 탈모다. 두피에 자극이 가해지면 모근이 약해지는데, 약해진 모근에는 새 머리카락이 잘 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새치가 거슬리면 눈에 띄지 않도록 짧게 자르거나 염색하는 게 좋다. 다만 염색을 지나치게 자주 하면 염색약 속 파라페닐렌디아민 성분이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블랙헤드

블랙헤드는 모공 속에 쌓인 피지가 공기와 접촉해 산화되거나 노폐물이 달라붙어 검게 변한 피지를 말한다. 주로 콧잔등에 흔히 생기는데, 코 부위에는 피지선이 많이 분포해있어 나오는 피지의 양도 많기 때문이다. 신경이 쓰인다는 이유로 무작정 블랙헤드를 제거해선 안 된다. 특히 손이나 핀셋 등으로 블랙헤드를 짜내는 행위는 금물이다. 오염된 도구를 이용해 짜거나 세게 문지르면 모공이 자극되고 블랙헤드도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세균, 박테리아가 침투하면 염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블랙헤드를 제거하기 위해선 피지가 자연스럽게 녹아 나오도록 클렌징 오일과 같은 전용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주1~2회 미온수, 스팀타월 등으로 모공을 열어준 뒤, 클렌징 오일로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된다. 블랙헤드를 제거한 후에는 차가운 스킨으로 적신 화장 솜을 올려 모공 입구를 조여주도록 한다.

◇귀지

귀를 지나치게 자주 파는 행위 역시 주의해야 한다. 귀지는 외이도에 있는 땀샘이나 귀지샘에서 나온 분비물인데, 벗겨진 표피가 뭉쳐져 만들어진다. 미국이비인후과학회에 따르면 귀지는 몸이 만드는 정상적인 물질이며 귀를 보호하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 이러한 귀지를 파내려고 시도하는 과정에서 귓구멍에 상처가 생길 수 있다. 귓속 피부는 조직이 얇고 혈액순환이 느려 작은 자극에도 상처와 염증이 잘 생기기 때문이다. 귓속에 면봉이나 귀이개 등을 지나치게 깊숙이 넣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고막은 0.1mm의 아주 얇은 막으로, 약한 충격에도 찢어져 자칫 고막에 구멍이 뚫리는 ‘고막천공’이 생길 수 있다.

귀 안에 쌓인 귀지는 우리가 말을 하거나 음식을 씹을 때 저절로 배출되기 때문에 따로 파낼 필요가 없다. 만약 귀지의 양이 많아 파고 싶다면 면봉을 이용해 겉으로 보이는 귀지만 살짝 제거하도록 한다.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 귓속까지 무리하게 닦지 말고 겉 부분만 살짝 닦아낸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