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민주당 대표에 이재명 연임 추대 움직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건강 문제로 입원한 와중에 민주당 의원들의 당 대표 연임 추대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국회의장 후보가 추미애 민주당 당선인으로 교통정리 되는 것 역시 이 대표의 연임을 위한 군불 때기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추미애로 국회의장 교통정리…반발 목소리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건강 문제로 입원한 와중에 민주당 의원들의 당 대표 연임 추대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국회의장 후보 경선 역시 이 대표의 의중, 이른바 '명심'(明心)이 작동하는 등 22대 국회에서 이 대표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은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민의 바람대로 22대 개혁 국회를 만들기 위해 대표 연임은 필수불가결"이라며 "이 대표께서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민주당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선택, 최선의 결과인 당 대표 연임을 결단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청래 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한발 더 나아가 이 대표 연임을 위한 환경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지난 11일 SNS를 통해 "(이 대표는) 한 번 더 당 대표를 하면 갖고 있는 정치력 능력을 더 충분히 발휘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며 "당 대표 연임 추대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국민 여론은 이 대표의 연임을 두고 찬반이 팽팽하지만 대체할 인물이 보이지 않으면서 이 대표 체제가 굳건해지는 흐름이다.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이재명 대표의 연임에 관해 물은 결과 '연임 반대'는 45%, '연임 찬성'은 44%를 기록했다.
원내대표단 구성부터 이 대표의 연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박찬대 신임 원내대표를 비롯해 박성준 운영수석부대표, 김용민 정책수석부대표 등은 모두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9일 MBC '뉴스룸 뉴스외전'에서 이 대표 연임론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안쓰러운 일이지만 당으로서는 강력한 지도체제 아래에 똘똘 뭉쳐 개혁 과제를 완수해나가는 데에는 박찬대 혼자 하는 것보다 낫다"며 "당원들께서 이 대표야말로 윤석열 정부하에 야당을 총지휘할 사령관이 아니겠냐는 인식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국회의장 후보가 추미애 민주당 당선인으로 교통정리 되는 것 역시 이 대표의 연임을 위한 군불 때기라는 해석도 나온다. 친명계 조정식 민주당 의원은 추 당선인과 단일화하면서 "민주당 당선인과 당원들이 대동단결해 총선 민심을 실현하는 개혁국회를 위한 마중물이 되고자 후보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 같은 움직임에 반발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또 다른 국회의장 후보인 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이 압도적 승리를 만들어준 건 결코 민주당이 잘해서가 아니다"며 "결선이 있음에도 자리를 나누듯 단일화를 이야기하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고 밝혔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알몸 외국인이 자전거 타고 다녀요"…대학캠퍼스서 한때 소동 - 아시아경제
- "안 죽은 게 다행"…당대 최고 여배우와 결혼했던 90년대 하이틴스타 신내림 받았다 - 아시아경제
- "에르메스만 24억 어치 쓸어 담았다"…43초만에 털린 미국 호텔매장 - 아시아경제
- "김호중, 가요계서 영구퇴출해야"…KBS 게시판 불났다 - 아시아경제
- "싸우지 말라니까요"…난투극 제압한 여성승무원들 '신선한 충격' - 아시아경제
- '코난·원피스' 70대 성우, 37세 연하와 불륜…발칵 뒤집힌 日 - 아시아경제
- "모르는 아이 엄마가 이모라 부르는 것 불쾌해"…누리꾼 갑론을박 - 아시아경제
- "아내랑 꽃 구분 안된다"던 사랑꾼 남편, 악플러 향해 "싹다 고소할 것" - 아시아경제
- "가난한 아빠, 내게 아이폰 못 사줘" 딸 고함…무릎꿇은 중국 아버지[영상] - 아시아경제
- "충격적인 장면"…대걸레를 감자튀김기에 말리는 호주 맥도날드 알바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