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에 관세 전쟁 가능성·보호예수 해제까지…이번주 증시 주요 변곡점은 [신인규의 이슈레이더]

신인규 2024. 5. 1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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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탄신일로 이번주 장이 평상시 하루 짧지만 중요한 이벤트는 오히려 더 많이 나옵니다.

국내외 증시 주요 일정 가운데 이번주 가장 중요한 것은 현지시간 15일에 나올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겠지요.

아직 확정되지 않아 표에 적어두진 않았지만 현지시간으로 14일엔 미국에서 중국 전기차 대상 추가 관세 부과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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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신인규 기자]
석가탄신일로 이번주 장이 평상시 하루 짧지만 중요한 이벤트는 오히려 더 많이 나옵니다. 국내외 증시 주요 일정 가운데 이번주 가장 중요한 것은 현지시간 15일에 나올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겠지요. 시장 전망치는 전년비 3.4% 상승입니다.

3월에 3.5% 상승이라는 숫자를 받아든 미국 증시가 출렁였던 걸 생각하면 여전히 미국 경제가 물가에 대한 걱정이 있다고 보아야겠지요. 이 추정치를 웃도는 수치가 나온다면 시장에선 금리 인하가 더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게 될 겁니다. 그 경우엔 당연히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으로 이어질 수 있겠습니다.

지금 미국에선 물가가 잘 안잡혀서 조사를 미국 노동통계국이 여러모로 애를 쓰고 있다는 음모론도 일각에선 돌고 있습니다. 이번 데이터부터 커피가 물가 조사대상에서 빠지는데, 커피 가격은 1년 전보다 78% 올랐거든요.

하지만 사실 이번에 나올 미국 물가에서 중요한건 커피와 같은 식품 부분이 아니라 서비스 부문 물가입니다. 연준이 통화정책을 어떻게 할까, 볼 때 이 부분을 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에서 주거비를 제외한, 슈퍼코어 인플레이션이라고 부르는 물가가 어떻게 움직였는지가 CPI를 바라볼 때의 핵심이 될 전망입니다.

CPI 외에 살펴보아야 할 중요 일정도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오늘은 5월 상순 수출입현황과 함께 부동산 PF 정상화 방안이 공개될 예정이고요. 아직 확정되지 않아 표에 적어두진 않았지만 현지시간으로 14일엔 미국에서 중국 전기차 대상 추가 관세 부과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국의 보복이 당연히 따라붙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미-중 갈등이 격화됐을 때 일어났던 세계 공급망 문제 우려를 키울 수 있겠습니다.

석가탄신일로 장이 쉬는 15일엔 MSCI 반기 리뷰가 있습니다. 알테오젠, 엔켐, HD현대일렉트릭이 새로 MSCI 한국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증권가 이야기입니다. 17일에 나올 중국 실물경기 지표도 우리 증시를 움직일 수 있겠는데, 하나 더 살펴볼 건 이날 에코프로머티의 보호예수해제가 있다는 점입니다. 보호예수해제 물량은 약 2,248만주, 2조원 이상 규모인데 시장에선 해당 물량을 갖고 있는 벤처캐피털이 상당한 할인율을 적용해 시간외 대량매매, 블록딜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신인규기자 ik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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